이석기 첫 공판 ‘전원 무죄’…“징역 12년 낮다”

입력 2014.04.30 (06:37) 수정 2014.04.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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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이 시작됐습니다.

첫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전원 무죄를, 검찰은 더 무거운 처벌을 주장하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1심 선고 뒤 71일 만에 항소심 법정에 선 이석기 의원, 여유로운 표정으로 방청석을 향해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밤늦게까지 뜨거운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1심에서 이 의원에게 선고된 징역 12년이 지나치게 관대한 처벌이라며 엄벌을 요청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녹취록에 있는 이 의원의 발언 하나 하나를 언급하며 RO가 실체가 있는 지하혁명 조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1심에서 무죄로 인정한 적기가 제창 혐의 등 일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변호인단은 이 의원을 포함한 피고인 7명이 전원 무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RO 회합의 녹음 파일과 녹취록이 동일한 내용인지 1심에서는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의원은 피고인 진술을 통해 RO는 존재하지 않고 국가 전복을 위한 폭력적 행위도, 회합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판에 앞서 법원 앞에서는 보수, 진보단체들이 각각 집회를 열고, 이석기 의원에 대한 중형과 석방 등 상반된 구호를 외쳤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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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첫 공판 ‘전원 무죄’…“징역 12년 낮다”
    • 입력 2014-04-30 06:39:06
    • 수정2014-04-30 0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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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이 시작됐습니다.

첫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전원 무죄를, 검찰은 더 무거운 처벌을 주장하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1심 선고 뒤 71일 만에 항소심 법정에 선 이석기 의원, 여유로운 표정으로 방청석을 향해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밤늦게까지 뜨거운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1심에서 이 의원에게 선고된 징역 12년이 지나치게 관대한 처벌이라며 엄벌을 요청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녹취록에 있는 이 의원의 발언 하나 하나를 언급하며 RO가 실체가 있는 지하혁명 조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1심에서 무죄로 인정한 적기가 제창 혐의 등 일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변호인단은 이 의원을 포함한 피고인 7명이 전원 무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RO 회합의 녹음 파일과 녹취록이 동일한 내용인지 1심에서는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의원은 피고인 진술을 통해 RO는 존재하지 않고 국가 전복을 위한 폭력적 행위도, 회합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판에 앞서 법원 앞에서는 보수, 진보단체들이 각각 집회를 열고, 이석기 의원에 대한 중형과 석방 등 상반된 구호를 외쳤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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