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대표 “혐의 일부 인정”

입력 2014.04.30 (08:09) 수정 2014.04.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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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해진해운 대표 김한식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회삿돈을 유 씨 일가에 건넸다고 진술하는 등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지검 나가있는 하선아 기자 연결합니다.

하 기자, 자세한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청해진해운 대표 김한식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1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김 대표를 상대로 청해진 해운의 자금이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로 흘러갔는지와 이 과정에 유 씨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 대표는 청해진해운 자금이 월급과 자문료 등의 형식으로 유 씨 일가로 건너갔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 씨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일부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한두 차례 더 부른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늘은 유 씨의 측근이자 관계사 '다판다'의 대표인 송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송 대표를 상대로 관계사 사이의 자금 흐름과 유 씨 일가 소유의 경영자문 회사에 수십억 원을 건넨 이유, 유 씨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인데요.

관계사 '다판다'는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유 씨 일가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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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해진해운 대표 “혐의 일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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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4-30 09: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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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해진해운 대표 김한식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회삿돈을 유 씨 일가에 건넸다고 진술하는 등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지검 나가있는 하선아 기자 연결합니다.

하 기자, 자세한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청해진해운 대표 김한식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1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김 대표를 상대로 청해진 해운의 자금이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로 흘러갔는지와 이 과정에 유 씨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 대표는 청해진해운 자금이 월급과 자문료 등의 형식으로 유 씨 일가로 건너갔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 씨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일부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한두 차례 더 부른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늘은 유 씨의 측근이자 관계사 '다판다'의 대표인 송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송 대표를 상대로 관계사 사이의 자금 흐름과 유 씨 일가 소유의 경영자문 회사에 수십억 원을 건넨 이유, 유 씨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인데요.

관계사 '다판다'는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유 씨 일가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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