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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민은행 “일부 고위험 상품 디폴트 불가피”
입력 2014.04.30 (08:17) 수정 2014.04.30 (16:56) 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이 일부 고위험 금융 상품의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발표한 연례 금융 안정 보고서에서 이같이 경고하면서 급속히 증가하는 온라인 금융 상품에 대한 감시 강화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민은행은 중국의 주요 17개 은행에 대한 재무건전성 점검(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이들이 위기시 충격에 상대적으로 견고하게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동산 (개발) 부문과 자산운용 상품, 그리고 지방정부 채권의 (디폴트) 위험에 대해 더 경각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투자자도 이런 위험을 더 절감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부 (고위험 금융 상품의) 디폴트가 자연스럽게 허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금융기관이 비트코인을 취급하지 말도록 지시했던 인민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도 비트코인은 투기수단이라고 규정,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편 무디스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의 디폴트 위험이 커짐에 따라 이들의 차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무디스 관계자는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의 디폴트가 늘어날 것임을 투자자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이들의 차입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 집계에 의하면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의 4월 역외 차입(위안과 달러 채권 모두)은 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16억 달러에서 많이 감소했다.

지난 1분기의 기록인 92억 달러에 비해서도 대폭 줄었다.

부동산 관련 채권이 32%를 차지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의 딤섬 본드 지수도 지난해 4.9% 하락했다.

이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전 세계 달러 본드 지수가 같은 기간에 1.6%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무디스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낮은 (부동산 개발) 기업의 차입이 더 어려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 중 인민은행 “일부 고위험 상품 디폴트 불가피”
    • 입력 2014-04-30 08:17:43
    • 수정2014-04-30 16:56:22
    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이 일부 고위험 금융 상품의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발표한 연례 금융 안정 보고서에서 이같이 경고하면서 급속히 증가하는 온라인 금융 상품에 대한 감시 강화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민은행은 중국의 주요 17개 은행에 대한 재무건전성 점검(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이들이 위기시 충격에 상대적으로 견고하게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동산 (개발) 부문과 자산운용 상품, 그리고 지방정부 채권의 (디폴트) 위험에 대해 더 경각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투자자도 이런 위험을 더 절감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부 (고위험 금융 상품의) 디폴트가 자연스럽게 허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금융기관이 비트코인을 취급하지 말도록 지시했던 인민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도 비트코인은 투기수단이라고 규정,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편 무디스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의 디폴트 위험이 커짐에 따라 이들의 차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무디스 관계자는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의 디폴트가 늘어날 것임을 투자자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이들의 차입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 집계에 의하면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의 4월 역외 차입(위안과 달러 채권 모두)은 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16억 달러에서 많이 감소했다.

지난 1분기의 기록인 92억 달러에 비해서도 대폭 줄었다.

부동산 관련 채권이 32%를 차지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의 딤섬 본드 지수도 지난해 4.9% 하락했다.

이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전 세계 달러 본드 지수가 같은 기간에 1.6%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무디스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낮은 (부동산 개발) 기업의 차입이 더 어려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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