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대책위 “착오로 기자회견문 수정 않고 배포”

입력 2014.04.30 (08:48) 수정 2014.04.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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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대책위원회 김병권 대표는 30일 전날 기자회견 전문에 대해 "수정본을 언론사에 배포해야 하는데 기자회견이 처음이라 착오가 있었다"고 밝혀왔다.

김병권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 직후 언론에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선생님 그리고 교육부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회견문을 배포했다"며 "하지만 실제 회견문을 발표할 때는 '선생님 그리고 교육부 관계자'를 '정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로 수정해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정한 뒤 언론에 배포했어야 하는데 기자회견이 처음이라 실수가 있었다"며 "연합뉴스에 회견문을 가감없이 전문으로 실어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족대책위의 착오로 잘못된 전문이 나갔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특히 "유족측 부탁을 들어 전문을 보도해 준 연합뉴스가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오해를 사게 해 죄송하다"고 밝혀왔다.

29일 오후 유족대책위 김 대표는 정부의 진상규명과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촉구하는 회견문을 발표하면서 '선생님 그리고 교육부 관계자'를 '정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로 바꿔 읽었다.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대책위 관계자는 "(김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잘못 읽은 것이고 배포된 회견문 내용이 맞다"고 설명했으나, 대책위는 30일 오전 문제가 된 문구가 '정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로 수정되지 않고 배포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를 바로 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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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족대책위 “착오로 기자회견문 수정 않고 배포”
    • 입력 2014-04-30 08:48:41
    • 수정2014-04-30 16:53:58
    연합뉴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대책위원회 김병권 대표는 30일 전날 기자회견 전문에 대해 "수정본을 언론사에 배포해야 하는데 기자회견이 처음이라 착오가 있었다"고 밝혀왔다.

김병권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 직후 언론에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선생님 그리고 교육부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회견문을 배포했다"며 "하지만 실제 회견문을 발표할 때는 '선생님 그리고 교육부 관계자'를 '정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로 수정해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정한 뒤 언론에 배포했어야 하는데 기자회견이 처음이라 실수가 있었다"며 "연합뉴스에 회견문을 가감없이 전문으로 실어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족대책위의 착오로 잘못된 전문이 나갔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특히 "유족측 부탁을 들어 전문을 보도해 준 연합뉴스가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오해를 사게 해 죄송하다"고 밝혀왔다.

29일 오후 유족대책위 김 대표는 정부의 진상규명과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촉구하는 회견문을 발표하면서 '선생님 그리고 교육부 관계자'를 '정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로 바꿔 읽었다.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대책위 관계자는 "(김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잘못 읽은 것이고 배포된 회견문 내용이 맞다"고 설명했으나, 대책위는 30일 오전 문제가 된 문구가 '정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로 수정되지 않고 배포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를 바로 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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