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총상금 약 10%↑ ‘432억 원’

입력 2014.04.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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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대회 총상금이 2천500만 파운드(약 432억8천만원)를 돌파한다.

대회조직위원회인 올잉글랜드클럽은 "올해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지난해보다 10% 오른 176만 파운드(약 30억4천만원)"라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총상금은 2천500만 파운드로 지난해 2천256만 파운드(약 390억6천만원)보다 10.8% 인상했다.

지난해 US오픈 총상금은 3천430만 달러(약 353억4천만원), 올해 호주 오픈은 3천300만 호주 달러(약 314억7천만원)였고 내달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2천500만 유로(약 357억2천만원) 규모다.

특히 두드러진 것은 4회전 전에 고배를 드는 조기 탈락자에 대한 상금이다.

올잉글랜드클럽은 조기 탈락자들에 대한 상금을 지난해보다 12.5% 올렸다.

1회전 탈락자는 지난해 대비 14.9% 오른 2만7천 파운드(약 4천700만원)를 받는다.

3년 전 1만1천500 파운드(약 1천900만원)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필립 브룩 올잉글랜드클럽 회장은 "예선이나 본선 초기에 탈락하는 등 우리의 도움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대다수 선수에게 초점을 맞췄다"고 조기 탈락자 상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상금 인상, 특히 조기 탈락자에 대한 상금액 증대는 최근 2년 사이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선수들이 메이저대회 상금이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대회조직위 측에 요구했고 대회조직위도 이를 받아들였다.

윔블던은 지난해 총상금을 40% 올리는 등 상금을 크게 올리며 상금액 증대 분위기에 동참한 바 있다.

올해 윔블던은 6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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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윔블던테니스 총상금 약 10%↑ ‘432억 원’
    • 입력 2014-04-30 09:03:53
    연합뉴스
올해 세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대회 총상금이 2천500만 파운드(약 432억8천만원)를 돌파한다. 대회조직위원회인 올잉글랜드클럽은 "올해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지난해보다 10% 오른 176만 파운드(약 30억4천만원)"라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총상금은 2천500만 파운드로 지난해 2천256만 파운드(약 390억6천만원)보다 10.8% 인상했다. 지난해 US오픈 총상금은 3천430만 달러(약 353억4천만원), 올해 호주 오픈은 3천300만 호주 달러(약 314억7천만원)였고 내달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2천500만 유로(약 357억2천만원) 규모다. 특히 두드러진 것은 4회전 전에 고배를 드는 조기 탈락자에 대한 상금이다. 올잉글랜드클럽은 조기 탈락자들에 대한 상금을 지난해보다 12.5% 올렸다. 1회전 탈락자는 지난해 대비 14.9% 오른 2만7천 파운드(약 4천700만원)를 받는다. 3년 전 1만1천500 파운드(약 1천900만원)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필립 브룩 올잉글랜드클럽 회장은 "예선이나 본선 초기에 탈락하는 등 우리의 도움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대다수 선수에게 초점을 맞췄다"고 조기 탈락자 상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상금 인상, 특히 조기 탈락자에 대한 상금액 증대는 최근 2년 사이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선수들이 메이저대회 상금이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대회조직위 측에 요구했고 대회조직위도 이를 받아들였다. 윔블던은 지난해 총상금을 40% 올리는 등 상금을 크게 올리며 상금액 증대 분위기에 동참한 바 있다. 올해 윔블던은 6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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