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대국민 사과 …“국민께 죄송”

입력 2014.04.30 (09:37) 수정 2014.04.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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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국가 개조 차원에서 국민 안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총리실 산하에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뭐라 사죄드려야 잠시라도 위로받으실지 모르겠다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열나흘째에 나온 대국민 사괍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는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잘못된 적폐들을 바로잡지 못하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너무도 한스럽다,

정부와 업계의 유착관계로 해운업계의 불법성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다고도 자책했습니다.

국가 개조 차원에서 근본적인 국민안전대책이 만들어야 한다며 총리실 산하의 국가안전처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재난 안전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조직으로 확실히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순환 보직을 제한하고 외국인 전문가 채용까지 고려하겠습니다."

국가안전처는 소방방재청과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를 통합하고 다른 부처의 안전 기능을 일부 흡수한 재난안전사령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관기관에 퇴직공무원이 가지 못하도록 관련 제도를 쇄신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사고가 수습되고 재발방지책이 마련되면 대통령의 사과가 담긴 별도의 대국민 입장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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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대국민 사과 …“국민께 죄송”
    • 입력 2014-04-30 09:39:22
    • 수정2014-04-30 1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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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국가 개조 차원에서 국민 안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총리실 산하에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뭐라 사죄드려야 잠시라도 위로받으실지 모르겠다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열나흘째에 나온 대국민 사괍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는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잘못된 적폐들을 바로잡지 못하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너무도 한스럽다,

정부와 업계의 유착관계로 해운업계의 불법성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다고도 자책했습니다.

국가 개조 차원에서 근본적인 국민안전대책이 만들어야 한다며 총리실 산하의 국가안전처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재난 안전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조직으로 확실히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순환 보직을 제한하고 외국인 전문가 채용까지 고려하겠습니다."

국가안전처는 소방방재청과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를 통합하고 다른 부처의 안전 기능을 일부 흡수한 재난안전사령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관기관에 퇴직공무원이 가지 못하도록 관련 제도를 쇄신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사고가 수습되고 재발방지책이 마련되면 대통령의 사과가 담긴 별도의 대국민 입장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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