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랑스, 무인잠수기 공동 연구 추진”

입력 2014.04.30 (09:39) 수정 2014.04.30 (16: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이 프랑스와 무인 잠수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유럽을 순방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5월5일(현지시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때 이 같은 방안에 합의하는 방향으로 양측이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양국이 공동연구를 검토중인 품목에는 물속에서 장시간 경계·감시활동을 할 수 있는 무인 잠수 로봇에 쓰는 전지(電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와 관련해 갈등하고 있는 중국의 해양진출 확대를 염두에 두고 2014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 무인 잠수기 기술 연구비로 약 5억 엔(약 50억원)을 잡아놓고 있다.

일본이 프랑스와의 방위장비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데는 프랑스 기업으로부터 최신예 헬기 착함(着艦)장치를 구입하는 등 근래 프랑스와의 안보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중국을 견제하는 의중이 내포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일본은 프랑스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위장비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협정과 함께 기술유출 방지 협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교도는 보도했다.

아베 내각은 지난 4월1일 무기와 관련기술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무기수출 3원칙'을 47년 만에 전면 개정한 '방위장비이전 3원칙'을 각의(국무회의) 의결함으로써 무기 수출을 통한 방위산업 육성, 국제 무기 공동개발 참여를 통한 자국 안보 강화 등을 꾀하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프랑스, 무인잠수기 공동 연구 추진”
    • 입력 2014-04-30 09:39:24
    • 수정2014-04-30 16:56:22
    연합뉴스
일본이 프랑스와 무인 잠수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유럽을 순방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5월5일(현지시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때 이 같은 방안에 합의하는 방향으로 양측이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양국이 공동연구를 검토중인 품목에는 물속에서 장시간 경계·감시활동을 할 수 있는 무인 잠수 로봇에 쓰는 전지(電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와 관련해 갈등하고 있는 중국의 해양진출 확대를 염두에 두고 2014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 무인 잠수기 기술 연구비로 약 5억 엔(약 50억원)을 잡아놓고 있다.

일본이 프랑스와의 방위장비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데는 프랑스 기업으로부터 최신예 헬기 착함(着艦)장치를 구입하는 등 근래 프랑스와의 안보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중국을 견제하는 의중이 내포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일본은 프랑스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위장비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협정과 함께 기술유출 방지 협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교도는 보도했다.

아베 내각은 지난 4월1일 무기와 관련기술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무기수출 3원칙'을 47년 만에 전면 개정한 '방위장비이전 3원칙'을 각의(국무회의) 의결함으로써 무기 수출을 통한 방위산업 육성, 국제 무기 공동개발 참여를 통한 자국 안보 강화 등을 꾀하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