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팽목항

입력 2014.04.30 (12:03) 수정 2014.04.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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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희생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팽목항에는 모처럼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날씨는 갰지만 팽목항에 모여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는데요,

어제 하루 사고 해역에서 16명의 희생자가 발견된 데 이어, 오늘 새벽에도 5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중에는 아직 사고 해역에서 희생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사망자 수는 210명, 찾지 못한 실종자 수가 92명에 이릅니다.

실종자를 찾은 가족들은 2주가량 머문 이곳 팽목항을 떠나고 있는데요,

아직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미안함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이곳을 찾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에게 수색 장비와 장소 등 정확한 정보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합동 구조팀은 오늘 4층 선수 왼쪽과 중앙 격실, 5층 로비를 중심으로 수색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유속이 빠른 사리 기간인 만큼 수중 수색은 그나마 물살이 느린 정조 시간을 전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조시간은 오후 2시 23분 등 앞으로 두 차례 더 남아있어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사고 해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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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팽목항
    • 입력 2014-04-30 12:05:53
    • 수정2014-04-30 13:06:12
    뉴스 12
<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희생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황현규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팽목항에는 모처럼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날씨는 갰지만 팽목항에 모여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는데요,

어제 하루 사고 해역에서 16명의 희생자가 발견된 데 이어, 오늘 새벽에도 5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중에는 아직 사고 해역에서 희생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사망자 수는 210명, 찾지 못한 실종자 수가 92명에 이릅니다.

실종자를 찾은 가족들은 2주가량 머문 이곳 팽목항을 떠나고 있는데요,

아직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미안함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이곳을 찾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에게 수색 장비와 장소 등 정확한 정보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합동 구조팀은 오늘 4층 선수 왼쪽과 중앙 격실, 5층 로비를 중심으로 수색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유속이 빠른 사리 기간인 만큼 수중 수색은 그나마 물살이 느린 정조 시간을 전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조시간은 오후 2시 23분 등 앞으로 두 차례 더 남아있어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사고 해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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