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수사본부, ‘세월호 과적·증축’ 집중 수사

입력 2014.04.30 (12:06) 수정 2014.04.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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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가 여객과 화물을 싣는 선박으로써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는 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 연결합니다.

박병준 기자, 자세한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과적과 증축이 선박의 복원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합수부는 지금까지 세월호 화주 69곳 가운데 67곳을 조사한 데 이어 오늘은 화물적재 관련업체 관계자를 조사해 과적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합수부는 또 세월호의 원래 선장인 신 모씨로부터 선박이 평소에도 복원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신 씨는 참고인 조사에서 '세월호가 개조된 이후, 선박이 기울었다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복원력'이 떨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때문에 화물을 많이 실으면 안 된다는 의견을 회사 측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된 이준석 선장역시 복원력 문제를 알고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합수부는 또. 사고 직후 선원과 회사 측이 나눈 7차례의 통화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월호 구명정 정비를 맡은 업체와 청해진 해운 임원사이에 의심스런 돈 흐름을 발견하고 돈의 성격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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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수사본부, ‘세월호 과적·증축’ 집중 수사
    • 입력 2014-04-30 12:09:44
    • 수정2014-04-30 16:37:38
    뉴스 12
<앵커 멘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가 여객과 화물을 싣는 선박으로써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는 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 연결합니다.

박병준 기자, 자세한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과적과 증축이 선박의 복원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합수부는 지금까지 세월호 화주 69곳 가운데 67곳을 조사한 데 이어 오늘은 화물적재 관련업체 관계자를 조사해 과적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합수부는 또 세월호의 원래 선장인 신 모씨로부터 선박이 평소에도 복원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신 씨는 참고인 조사에서 '세월호가 개조된 이후, 선박이 기울었다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복원력'이 떨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때문에 화물을 많이 실으면 안 된다는 의견을 회사 측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된 이준석 선장역시 복원력 문제를 알고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합수부는 또. 사고 직후 선원과 회사 측이 나눈 7차례의 통화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월호 구명정 정비를 맡은 업체와 청해진 해운 임원사이에 의심스런 돈 흐름을 발견하고 돈의 성격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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