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취재] 미수색 객실, 오늘부터 본격 진입

입력 2014.04.30 (14:33) 수정 2014.04.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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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열리지 않은 객실 문 개방을 본격 시도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오늘(30일)부터 그동안 문이 열리지 않아 수색하지 못했던 4~5층 객실 진입을 본격 시도할 예정이다.

범 정부 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30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오늘부터 민관군 합동구조팀 105명이 4층 중앙과 선수부 및 5층 로비 이주로 수중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그동안 문이 열리지 않았던 객실 진입을 본격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경과 민간잠수가 4층 뱃머리 좌측과 중앙 격실 및 5층 로비를, 해군은 4층 중앙부 전반을 맡는 식으로 역할 분담을 했다. 이 작업에는 수색활동을 위해 긴급 공수해온 소방관들이 쓰는 유압식 확장기 장비와(15㎏)와 현관문을 개방할때 쓰는 장비들이 활용된다.

구조팀은 오늘 새벽 4시 기준으로 격실 111개(추정) 가운데 43개를 수색했다. 다양한 용도의 격실 중 승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객실은 64개 정도 추정된다. 오늘 새벽 구조팀은 시신 5구를 추가로 수습해 사망자는 210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92명이다.

한편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은 이날 새벽 3시경 세월호의 선미 4층와 가이드라인을 연결해 최종 투입만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사고 해역은 사리때(29일~5월 2일)에 해당해 최대 유속이 초속 2.4m로 예상될 만큼 물살이 세다. 이 때문에 물 흐름이 멈추는 정조 시간(오후 2시 23분과 8시 59분)을 전후해 각각 1시간 가량 집중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해양수산부, 해경, 해군 구조수색팀, 구조·수색·국제구난 등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자문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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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취재] 미수색 객실, 오늘부터 본격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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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4-30 19: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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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열리지 않은 객실 문 개방을 본격 시도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오늘(30일)부터 그동안 문이 열리지 않아 수색하지 못했던 4~5층 객실 진입을 본격 시도할 예정이다.

범 정부 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30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오늘부터 민관군 합동구조팀 105명이 4층 중앙과 선수부 및 5층 로비 이주로 수중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그동안 문이 열리지 않았던 객실 진입을 본격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경과 민간잠수가 4층 뱃머리 좌측과 중앙 격실 및 5층 로비를, 해군은 4층 중앙부 전반을 맡는 식으로 역할 분담을 했다. 이 작업에는 수색활동을 위해 긴급 공수해온 소방관들이 쓰는 유압식 확장기 장비와(15㎏)와 현관문을 개방할때 쓰는 장비들이 활용된다.

구조팀은 오늘 새벽 4시 기준으로 격실 111개(추정) 가운데 43개를 수색했다. 다양한 용도의 격실 중 승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객실은 64개 정도 추정된다. 오늘 새벽 구조팀은 시신 5구를 추가로 수습해 사망자는 210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92명이다.

한편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은 이날 새벽 3시경 세월호의 선미 4층와 가이드라인을 연결해 최종 투입만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사고 해역은 사리때(29일~5월 2일)에 해당해 최대 유속이 초속 2.4m로 예상될 만큼 물살이 세다. 이 때문에 물 흐름이 멈추는 정조 시간(오후 2시 23분과 8시 59분)을 전후해 각각 1시간 가량 집중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해양수산부, 해경, 해군 구조수색팀, 구조·수색·국제구난 등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자문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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