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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가 연주하는 운명의 악보…‘트라이앵글’
입력 2014.04.30 (17:12) 연합뉴스
나름의 개성을 지닌 세 남자가 연주하는 운명의 트라이앵글은 과연 어떤 소리를 낼까.

'기황후' 후속인 MBC 새 월화극 '트라이앵글'은 마치 축구의 '스리톱' 전술처럼 이름값 높은 세 배우와 최완규 작가가 창조하는 개성적인 캐릭터가 시청 포인트가 되는 드라마다.

다소 전형적인 '형제의 엇갈린 운명' 설정이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얼마나 새로운 재미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트라이앵글' 제작발표회에서 유철용 PD는 "각자 험난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삼형제가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감동과 재미를 전해드리려 한다"고 소개했다.

유 PD는 작품의 주요 배경으로 카지노가 등장하는 부분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원초적으로 지닌 욕망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카지노를 만들고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욕망의 양지와 음지를 다루고 싶다"고 설명했다.

'트라이앵글'은 '올인', '태양을 삼켜라' 이후 5년 만에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20여년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다가 다시 만나 형제의 연을 이어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첫째 장동수는 이범수, 둘째 동철(허영달)은 김재중, 막내인 셋째 동우(윤양하)은 임시완이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황신혜(오연수 분)가 동수와, 오정희(백진희 분)가 동수의 두 동생과 나름의 인연을 맺는다.

'동수가 정보원으로 삼은 지역 건달이 사실은 동생이었고, 정희를 두고 경쟁한 연적이 알고보니 형제였다'는 시청자는 알지만 캐릭터는 모르는 숨겨진 '운명'이 초중반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완규 작가는 "내가 해온 작품이 스토리 위주여서 인상에 오래 남는 캐릭터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과 마음에 드는 멜로 드라마를 해보지 못했다는 점이 그동안 아쉬웠다. '트라이앵글'은 재미있는 캐릭터를 앞세운 멜로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동수는 분노조절장애를 지닌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형사로 유년기 아버지와 동생을 잃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범수는 "정의롭고 다혈질이지만 성격적 결함이 있는 캐릭터"라며 "선 굵은 남자의 이야기와 사랑이 섞인 감동적인 드라마여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 현장감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자 경찰 분들과 일주일간 지내며 여러 실제 검거 현장도 경험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김재중이 맡은 둘째 동철은 가난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 폭력 조직의 일원이 된 인물이다.

그는 "욕망을 이루는 과정에서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 기대되는 캐릭터다. 두 형제와 정희를 만나 동철이 어떻게 변할지 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작들에서 기업 본부장이나 종사관 등 말쑥한 역할을 맡았던 그는 이번 배역에 대해 "허영달은 더 인간미가 있고 사람을 사랑하는 캐릭터"라며 "친근하고 편안하다"고 소개했다.

최근 영화 '변호인'으로 인기를 끈 임시완이 맡은 동우는 아이 때 부잣집에 입양된 뒤 파양의 두려움을 감추려 냉소적인 성격으로 성장한 캐릭터다.

그는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아역만 해서 초반에 하고 빠졌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한다.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감이 큰데 최대한 벗어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시완은 전작으로 받은 주목에 대해 부담이 없냐는 물음에 "아직 저는 신인"이라며 "신인의 장점이라면 조금 실수하고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다. 열심히 즐겁게 열정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 남자가 극에 무게를 더한다면 균형과 부드러움은 오연수와 백진희의 몫이다.

정신과 의사 출신의 경찰청 프로파일러 역할을 맡은 오연수는 "신혜는 여성미와 따스함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으면서 일을 할 때는 냉철한 분석력도 갖춘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기황후'에 이어 MBC 월화극의 주요 배역을 꿰찬 백진희는 "기황후의 타나실리가 갈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역할이라 굉장히 외로웠다"며 "한을 트라이앵글을 통해서 풀 것 같다"고 기대했다.

캐릭터가 과거 '올인'의 송혜교 역할과 닮았다는 지적에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감히 어떻게 범접하겠나. 나도 선배의 팬"이라면서도 "캐릭터 느낌 자체가 달라서 다른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당차게 설명했다.

내달 5일 오후 10시 방송.
  • 세 남자가 연주하는 운명의 악보…‘트라이앵글’
    • 입력 2014-04-30 17:12:15
    연합뉴스
나름의 개성을 지닌 세 남자가 연주하는 운명의 트라이앵글은 과연 어떤 소리를 낼까.

'기황후' 후속인 MBC 새 월화극 '트라이앵글'은 마치 축구의 '스리톱' 전술처럼 이름값 높은 세 배우와 최완규 작가가 창조하는 개성적인 캐릭터가 시청 포인트가 되는 드라마다.

다소 전형적인 '형제의 엇갈린 운명' 설정이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얼마나 새로운 재미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트라이앵글' 제작발표회에서 유철용 PD는 "각자 험난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삼형제가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감동과 재미를 전해드리려 한다"고 소개했다.

유 PD는 작품의 주요 배경으로 카지노가 등장하는 부분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원초적으로 지닌 욕망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카지노를 만들고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욕망의 양지와 음지를 다루고 싶다"고 설명했다.

'트라이앵글'은 '올인', '태양을 삼켜라' 이후 5년 만에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20여년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다가 다시 만나 형제의 연을 이어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첫째 장동수는 이범수, 둘째 동철(허영달)은 김재중, 막내인 셋째 동우(윤양하)은 임시완이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황신혜(오연수 분)가 동수와, 오정희(백진희 분)가 동수의 두 동생과 나름의 인연을 맺는다.

'동수가 정보원으로 삼은 지역 건달이 사실은 동생이었고, 정희를 두고 경쟁한 연적이 알고보니 형제였다'는 시청자는 알지만 캐릭터는 모르는 숨겨진 '운명'이 초중반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완규 작가는 "내가 해온 작품이 스토리 위주여서 인상에 오래 남는 캐릭터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과 마음에 드는 멜로 드라마를 해보지 못했다는 점이 그동안 아쉬웠다. '트라이앵글'은 재미있는 캐릭터를 앞세운 멜로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동수는 분노조절장애를 지닌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형사로 유년기 아버지와 동생을 잃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범수는 "정의롭고 다혈질이지만 성격적 결함이 있는 캐릭터"라며 "선 굵은 남자의 이야기와 사랑이 섞인 감동적인 드라마여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 현장감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자 경찰 분들과 일주일간 지내며 여러 실제 검거 현장도 경험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김재중이 맡은 둘째 동철은 가난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 폭력 조직의 일원이 된 인물이다.

그는 "욕망을 이루는 과정에서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 기대되는 캐릭터다. 두 형제와 정희를 만나 동철이 어떻게 변할지 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작들에서 기업 본부장이나 종사관 등 말쑥한 역할을 맡았던 그는 이번 배역에 대해 "허영달은 더 인간미가 있고 사람을 사랑하는 캐릭터"라며 "친근하고 편안하다"고 소개했다.

최근 영화 '변호인'으로 인기를 끈 임시완이 맡은 동우는 아이 때 부잣집에 입양된 뒤 파양의 두려움을 감추려 냉소적인 성격으로 성장한 캐릭터다.

그는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아역만 해서 초반에 하고 빠졌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한다.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감이 큰데 최대한 벗어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시완은 전작으로 받은 주목에 대해 부담이 없냐는 물음에 "아직 저는 신인"이라며 "신인의 장점이라면 조금 실수하고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다. 열심히 즐겁게 열정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 남자가 극에 무게를 더한다면 균형과 부드러움은 오연수와 백진희의 몫이다.

정신과 의사 출신의 경찰청 프로파일러 역할을 맡은 오연수는 "신혜는 여성미와 따스함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으면서 일을 할 때는 냉철한 분석력도 갖춘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기황후'에 이어 MBC 월화극의 주요 배역을 꿰찬 백진희는 "기황후의 타나실리가 갈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역할이라 굉장히 외로웠다"며 "한을 트라이앵글을 통해서 풀 것 같다"고 기대했다.

캐릭터가 과거 '올인'의 송혜교 역할과 닮았다는 지적에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감히 어떻게 범접하겠나. 나도 선배의 팬"이라면서도 "캐릭터 느낌 자체가 달라서 다른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당차게 설명했다.

내달 5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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