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해경-해군 세월호 구조 협력 미흡 질타

입력 2014.04.30 (17:19) 수정 2014.04.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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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세월호 사고 발생 초기 단계에서 해군과 해경이 구조 업무에서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군에서 사고 초기에 링스 헬기를 띄우고, 승객들을 갑판으로 나오라고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 아쉽다며, 재난 전문 특수부대를 창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긴급한 상황인데도 해군이 출동했는데 해경이 막았다고 한다며, 군은 해경이 주도하니까 뒷짐을 지고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천안함 사건 이후 도입된 수상구조함인 통영함이 장비 성능 검증을 끝마치지 못해 투입되지 못한 데 대해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은 방위사업청의 직무유기라고 질타했고, 새정치연합 김진표 의원도 무기를 제외하고 배라도 먼저 투입해 훈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장관은 현장에 해경 헬기가 먼저 떠있어서 해군 헬기가 접근하지 못했고, 해군함도 구조선이 아니어서 역할 분담 차원서 대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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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위, 해경-해군 세월호 구조 협력 미흡 질타
    • 입력 2014-04-30 17:19:41
    • 수정2014-04-30 19:25:57
    정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세월호 사고 발생 초기 단계에서 해군과 해경이 구조 업무에서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군에서 사고 초기에 링스 헬기를 띄우고, 승객들을 갑판으로 나오라고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 아쉽다며, 재난 전문 특수부대를 창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긴급한 상황인데도 해군이 출동했는데 해경이 막았다고 한다며, 군은 해경이 주도하니까 뒷짐을 지고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천안함 사건 이후 도입된 수상구조함인 통영함이 장비 성능 검증을 끝마치지 못해 투입되지 못한 데 대해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은 방위사업청의 직무유기라고 질타했고, 새정치연합 김진표 의원도 무기를 제외하고 배라도 먼저 투입해 훈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장관은 현장에 해경 헬기가 먼저 떠있어서 해군 헬기가 접근하지 못했고, 해군함도 구조선이 아니어서 역할 분담 차원서 대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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