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감독 “팀 구성 장점 살려 정상 탈환”

입력 2014.04.30 (17:56) 수정 2014.04.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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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여자농구 코트로 돌아온 정인교(45) 감독이 신한은행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30일 신한은행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정인교 감독은 "좋은 팀에 와서 영광"이라며 "신세계를 이끌면서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팀에 오게 돼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신세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정 감독은 2006년 1월 신세계 감독대행을 맡은 이후 신세계가 팀 해체를 선언한 2012년 4월까지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다.

정 감독은 "신한은행은 기본적인 전력이 좋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만들어져 있는 팀으로 볼 수 있다"며 "우승을 기본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팀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하은주"라며 "신한은행이 최근 2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하은주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하은주는 키 202㎝의 국내 최장신 선수다. 정 감독은 "최근 신한은행이 두 시즌 연속 외국인 선수를 키가 작은 포워드로 선발했는데 기동력을 갖춘 좀 더 큰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며 "하은주가 제 기량을 발휘해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농구 철학이라면 역시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팀 구성이 좋은 팀이라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살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1-2012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이루고 나서 최근 2년간 춘천 우리은행에 우승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최근 2년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부활하고 나서 세밀한 부분에 변화가 필요했다"고 지적하며 "전임 임달식 감독님께서도 잘 준비하셨겠지만 세밀한 부분을 조금 덧입혀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감독은 "5월 초에 선수단이 함께 외국 여행을 가게 됐다"며 "선수들과 안면을 빨리 트고 나서 곧바로 몸만들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앞으로 일정을 밝혔다.

코칭스태프 선임 역시 구단과 상의해 여행 후에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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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교 감독 “팀 구성 장점 살려 정상 탈환”
    • 입력 2014-04-30 17:56:33
    • 수정2014-04-30 19:07:17
    연합뉴스
2년 만에 여자농구 코트로 돌아온 정인교(45) 감독이 신한은행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30일 신한은행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정인교 감독은 "좋은 팀에 와서 영광"이라며 "신세계를 이끌면서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팀에 오게 돼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신세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정 감독은 2006년 1월 신세계 감독대행을 맡은 이후 신세계가 팀 해체를 선언한 2012년 4월까지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다. 정 감독은 "신한은행은 기본적인 전력이 좋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만들어져 있는 팀으로 볼 수 있다"며 "우승을 기본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팀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하은주"라며 "신한은행이 최근 2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하은주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하은주는 키 202㎝의 국내 최장신 선수다. 정 감독은 "최근 신한은행이 두 시즌 연속 외국인 선수를 키가 작은 포워드로 선발했는데 기동력을 갖춘 좀 더 큰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며 "하은주가 제 기량을 발휘해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농구 철학이라면 역시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팀 구성이 좋은 팀이라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살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1-2012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이루고 나서 최근 2년간 춘천 우리은행에 우승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최근 2년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부활하고 나서 세밀한 부분에 변화가 필요했다"고 지적하며 "전임 임달식 감독님께서도 잘 준비하셨겠지만 세밀한 부분을 조금 덧입혀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감독은 "5월 초에 선수단이 함께 외국 여행을 가게 됐다"며 "선수들과 안면을 빨리 트고 나서 곧바로 몸만들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앞으로 일정을 밝혔다. 코칭스태프 선임 역시 구단과 상의해 여행 후에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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