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수사본부, 청해진 해운 직원 2명 체포

입력 2014.05.01 (06:05) 수정 2014.05.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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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검경 수사본부의 수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들이 전원 구속된 데 이어 선사인 청해진해운 직원 2명도 체포됐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 연결합니다.

박병준 기자. 자세한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어제 청해진 해운 직원 두 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에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됐는데요.

수사본부는 이들이 침몰 원인으로 꼽히는 선박의 구조변경이나 과적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침몰 당시 적절히 대응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의자로 전환된 사람은 세월호 승무원 15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출항 당시 승무원이 과적 문제를 건의했지만 선사 측이 무시했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세월호 1등 항해사인 강 모 씨가 사고 전날 청해진 해운 관계자에게, 배가 침몰할 위험이 있어 짐을 그만 실어야 된다고 얘기했지만 무시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세월호 원래 선장인 신 모씨도 평소 세월호 복원력에 문제가 있어 과적은 안 된다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청해진 해운이 이런 문제를 알면서도 평형수를 줄이도록 지시했는지 등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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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수사본부, 청해진 해운 직원 2명 체포
    • 입력 2014-05-01 06:06:29
    • 수정2014-05-01 07: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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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검경 수사본부의 수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들이 전원 구속된 데 이어 선사인 청해진해운 직원 2명도 체포됐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 연결합니다.

박병준 기자. 자세한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어제 청해진 해운 직원 두 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에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됐는데요.

수사본부는 이들이 침몰 원인으로 꼽히는 선박의 구조변경이나 과적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침몰 당시 적절히 대응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의자로 전환된 사람은 세월호 승무원 15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출항 당시 승무원이 과적 문제를 건의했지만 선사 측이 무시했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세월호 1등 항해사인 강 모 씨가 사고 전날 청해진 해운 관계자에게, 배가 침몰할 위험이 있어 짐을 그만 실어야 된다고 얘기했지만 무시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세월호 원래 선장인 신 모씨도 평소 세월호 복원력에 문제가 있어 과적은 안 된다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청해진 해운이 이런 문제를 알면서도 평형수를 줄이도록 지시했는지 등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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