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고의 스포츠 영웅은 누구…F1 아일톤 세나

입력 2014.05.02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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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고의 스포츠 영웅은 누구일까. 흔히 축구황제 펠레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에 따르면 포뮬러1(F1) 드라이버였던 아일톤 세나가 47%를 얻어 브라질 스포츠 최고의 영웅에 올랐다.

펠레는 세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3%에 불과했다. 네이마르(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2011년 은퇴한 호나우두,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우승의 주역 가힌샤 등 3명은 2%를 얻는 데 그쳤다.

1960년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세나는 1994년 5월1일 이탈리아 산마리노 대회에서 경기 도중에 일어난 사고로 34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세나가 사망한 지 20년이 됐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그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그의 사후에 세워진 '아일톤 세나 연구소'는 '불멸의 스포츠 영웅'이라는 이미지를 끊임없이 재생산했다.

브라질 국민이 세나를 최고의 스포츠 영웅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은 펠레와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간에 벌어지는 '1인자 논쟁'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마라도나는 올해 초 미국 스포츠전문 ESPN과 인터뷰에서 펠레를 '축구계의 2인자'라고 깎아내렸다.

마라도나는 "펠레는 브라질 스포츠계에서도 세나에 이어 2인자에 머물러 있다"면서 "펠레는 언제나 나보다 한 수 아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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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최고의 스포츠 영웅은 누구…F1 아일톤 세나
    • 입력 2014-05-02 03:49:40
    연합뉴스
브라질 최고의 스포츠 영웅은 누구일까. 흔히 축구황제 펠레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에 따르면 포뮬러1(F1) 드라이버였던 아일톤 세나가 47%를 얻어 브라질 스포츠 최고의 영웅에 올랐다. 펠레는 세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3%에 불과했다. 네이마르(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2011년 은퇴한 호나우두,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우승의 주역 가힌샤 등 3명은 2%를 얻는 데 그쳤다. 1960년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세나는 1994년 5월1일 이탈리아 산마리노 대회에서 경기 도중에 일어난 사고로 34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세나가 사망한 지 20년이 됐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그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그의 사후에 세워진 '아일톤 세나 연구소'는 '불멸의 스포츠 영웅'이라는 이미지를 끊임없이 재생산했다. 브라질 국민이 세나를 최고의 스포츠 영웅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은 펠레와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간에 벌어지는 '1인자 논쟁'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마라도나는 올해 초 미국 스포츠전문 ESPN과 인터뷰에서 펠레를 '축구계의 2인자'라고 깎아내렸다. 마라도나는 "펠레는 브라질 스포츠계에서도 세나에 이어 2인자에 머물러 있다"면서 "펠레는 언제나 나보다 한 수 아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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