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금광 붕괴…3명 사망, 수십 명 매몰

입력 2014.05.02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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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서남부 카우카 지방의 불법 금광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3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밤(현지시간) 사고가 발생한 뒤 구조 당국이 현장에서 시신 3구를 수습했으나 최소한 30명 안팎의 작업 인부가 매몰됐다고 현지 신문 엘 티엠포가 1일 보도했다.

관리들은 실종자들이 흙과 돌무더기가 내려앉은 지하 20m 깊이의 구덩이에 파묻혀 생존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추정했다.

인부중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는 중장비를 이용해 채광을 위한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났다.

콜롬비아에서는 광산 붕괴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달 25일에는 서북부의 한 광산에서 유독 가스가 새나와 4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에는 1만 4천 개의 광산이 있으나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금광석 등을 도굴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이들 불법 광산은 붕괴사고에 노출돼 있는데도 인부들은 목숨을 걸고 채광 작업을 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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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금광 붕괴…3명 사망, 수십 명 매몰
    • 입력 2014-05-02 03:52:24
    연합뉴스
콜롬비아 서남부 카우카 지방의 불법 금광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3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밤(현지시간) 사고가 발생한 뒤 구조 당국이 현장에서 시신 3구를 수습했으나 최소한 30명 안팎의 작업 인부가 매몰됐다고 현지 신문 엘 티엠포가 1일 보도했다. 관리들은 실종자들이 흙과 돌무더기가 내려앉은 지하 20m 깊이의 구덩이에 파묻혀 생존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추정했다. 인부중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는 중장비를 이용해 채광을 위한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났다. 콜롬비아에서는 광산 붕괴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달 25일에는 서북부의 한 광산에서 유독 가스가 새나와 4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에는 1만 4천 개의 광산이 있으나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금광석 등을 도굴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이들 불법 광산은 붕괴사고에 노출돼 있는데도 인부들은 목숨을 걸고 채광 작업을 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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