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2인자’ 워크 국방 부장관, 상원 인준받아

입력 2014.05.02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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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로버트 워크 부장관 지명자의 인준안이 전날 상원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군성 차관을 지낸 예비역 대령인 워크 지명자의 인준안은 구두표결을 통해 가결처리됐다.

'펜타곤 2인자' 자리는 애슈턴 카터 전 부장관이 지난해 12월 사임하고 나서 여성인 크리스틴 폭스 전 국방부 비용 심사 및 프로그램 평가 담당 국장이 부장관대행을 맡아왔었다.

해병대에서 27년간 복무하고 2001년 대령으로 예편한 워크 부장관은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원회 국방부 인수팀에 몸담았다.

이후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해군성 차관으로 일하고 나서 국가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표로 옮겼다.

워크 부장관은 지난 2월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권력 공고화 과정에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김정은이 권력을 계속 공고화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의 협상으로 미국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추가 도발할 공산이 크다"며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 확산 행위는 아시아 주둔 미군과 역내 동맹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인준 직후 성명을 내고 "밥(워크 부장관)은 공직에서 탁월한 경력을 쌓은 존경받고 검증된 지도자"라면서 "그의 경험과 지식, 전문성이 국방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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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타곤 2인자’ 워크 국방 부장관, 상원 인준받아
    • 입력 2014-05-02 04:48:58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로버트 워크 부장관 지명자의 인준안이 전날 상원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군성 차관을 지낸 예비역 대령인 워크 지명자의 인준안은 구두표결을 통해 가결처리됐다. '펜타곤 2인자' 자리는 애슈턴 카터 전 부장관이 지난해 12월 사임하고 나서 여성인 크리스틴 폭스 전 국방부 비용 심사 및 프로그램 평가 담당 국장이 부장관대행을 맡아왔었다. 해병대에서 27년간 복무하고 2001년 대령으로 예편한 워크 부장관은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원회 국방부 인수팀에 몸담았다. 이후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해군성 차관으로 일하고 나서 국가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표로 옮겼다. 워크 부장관은 지난 2월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권력 공고화 과정에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김정은이 권력을 계속 공고화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의 협상으로 미국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추가 도발할 공산이 크다"며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 확산 행위는 아시아 주둔 미군과 역내 동맹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인준 직후 성명을 내고 "밥(워크 부장관)은 공직에서 탁월한 경력을 쌓은 존경받고 검증된 지도자"라면서 "그의 경험과 지식, 전문성이 국방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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