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회도 책임”…부실 안전교육 등 질타

입력 2014.05.02 (06:13) 수정 2014.05.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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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재난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감시해야할 국회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교문위에서는 부실한 안전교육과 교육부 장관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향한 방재 전문가의 질타는 매서웠습니다.

정부의 미흡한 대처와 이른바 '해피아'로 불리는 유착관계를 감시해야할 국회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조원철 (연세대 교수) : "연말에 국정감사를 하실 때 여러분이 하신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안전에 관해 무엇을 하셨는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부실한 안전 교육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 : "입시 교육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안전교육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게 솔직한 것이 아닙니까?"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부적절한 처신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녹취>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사고 당일 장비와 약품을 치우고 컵라면을 먹고, 장례식장 의전을 수행원들이 요구한 문제는..."

<녹취> 서남수 (교육부 장관) :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어떻게 해야 도저히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얻은 가족에게 사죄할 수 있을지..."

국회 교문위는 정치권의 책임을 통감하고 정부에 근본적인 재발방지책 수립을 촉구하는 성명도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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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국회도 책임”…부실 안전교육 등 질타
    • 입력 2014-05-02 06:15:27
    • 수정2014-05-02 08: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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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재난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감시해야할 국회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교문위에서는 부실한 안전교육과 교육부 장관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향한 방재 전문가의 질타는 매서웠습니다.

정부의 미흡한 대처와 이른바 '해피아'로 불리는 유착관계를 감시해야할 국회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조원철 (연세대 교수) : "연말에 국정감사를 하실 때 여러분이 하신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안전에 관해 무엇을 하셨는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부실한 안전 교육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 : "입시 교육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안전교육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게 솔직한 것이 아닙니까?"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부적절한 처신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녹취>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사고 당일 장비와 약품을 치우고 컵라면을 먹고, 장례식장 의전을 수행원들이 요구한 문제는..."

<녹취> 서남수 (교육부 장관) :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어떻게 해야 도저히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얻은 가족에게 사죄할 수 있을지..."

국회 교문위는 정치권의 책임을 통감하고 정부에 근본적인 재발방지책 수립을 촉구하는 성명도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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