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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차도 주민들, 생계 접고 바다만…
입력 2014.05.02 (06:52) 수정 2014.05.02 (07:2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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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섬, 동거차도 주민들은 생계를 접은 채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앞바다에서 벌어진 사고라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 간절합니다.

류성호 기자가 동거차도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섬, 진도군 동거차도.

73명이 사는 작은 섬이 어수선해졌습니다.

군인들이 들어오고, 방송사 차가 오가고, 어민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이 주민은 사고 당시 현장에 달려갔지만 제대로 손쓸 수 없었던 상황이 아직도 안타깝습니다.

<인터뷰> 소명영(동거차도 주민) : "순식간에 그냥 점점 기울더니 안 보이더라구요.선수만 남고.너무나 가슴이 아프죠 애기들."

배를 타지 않는 나이 든 주민들도 삼삼오오 모여 바다를 바라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수배(동거차도 주민) : "어떻게 해야 유가족에 대한 도움이 되느냐 이거죠. 이렇게 모여 있어도..."

여학생 시신을 직접 수습한 어민은 술을 마시지 않고는 잠들 수 없겠다합니다.

<인터뷰> 이옥영(동거차도 주민) : "부모 곁으로 간 딸 생각을 하면 진짜 좋은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 지금은."

세월호 사고가, 가족들의 애끊는 심정이, 남일 같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조이배(동거차도 이장) : "3형제 한 배에 가라앉아서, 형제들 잃고보니까 잘못 보겠어 TV를. 유가족들 울고 시신 운반하고..."

밤이 되자, 다시 터져 오르는 조명탄.

세월호를 삼킨 앞바다를 두고 동거차도는 또 하루, 긴긴 불면의 밤을 보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 동거차도 주민들, 생계 접고 바다만…
    • 입력 2014-05-02 06:54:30
    • 수정2014-05-02 07:24: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월호가 침몰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섬, 동거차도 주민들은 생계를 접은 채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앞바다에서 벌어진 사고라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 간절합니다.

류성호 기자가 동거차도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섬, 진도군 동거차도.

73명이 사는 작은 섬이 어수선해졌습니다.

군인들이 들어오고, 방송사 차가 오가고, 어민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이 주민은 사고 당시 현장에 달려갔지만 제대로 손쓸 수 없었던 상황이 아직도 안타깝습니다.

<인터뷰> 소명영(동거차도 주민) : "순식간에 그냥 점점 기울더니 안 보이더라구요.선수만 남고.너무나 가슴이 아프죠 애기들."

배를 타지 않는 나이 든 주민들도 삼삼오오 모여 바다를 바라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수배(동거차도 주민) : "어떻게 해야 유가족에 대한 도움이 되느냐 이거죠. 이렇게 모여 있어도..."

여학생 시신을 직접 수습한 어민은 술을 마시지 않고는 잠들 수 없겠다합니다.

<인터뷰> 이옥영(동거차도 주민) : "부모 곁으로 간 딸 생각을 하면 진짜 좋은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 지금은."

세월호 사고가, 가족들의 애끊는 심정이, 남일 같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조이배(동거차도 이장) : "3형제 한 배에 가라앉아서, 형제들 잃고보니까 잘못 보겠어 TV를. 유가족들 울고 시신 운반하고..."

밤이 되자, 다시 터져 오르는 조명탄.

세월호를 삼킨 앞바다를 두고 동거차도는 또 하루, 긴긴 불면의 밤을 보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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