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 이달부터 무료

입력 2014.05.02 (07:41) 수정 2014.05.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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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값이 비싼 소아 폐렴구균도 이달부턴 무료입니다.

연령별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일정에 맞춰 빠짐없이 받는 게 중요합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후 1개월 된 둘째 아이를 안고 병원을 찾은 이은미 씨, 아이가 태어난 뒤 처음으로 결핵 예방용 BCG 백신을 맞혔습니다.

한 달 후엔 소아 폐렴구균 백신 1차 접종도 맞혀야 합니다.

첫째 아이 땐 한 번 접종하는데 10만 원 이상 낸 비싼 백신입니다.

<인터뷰> 이은미(경기도 용인) : "한번 맞을 때 13만 원 주고 맞은 것 같아요. 비싸죠. 3번 맞아야 되는데."

이달부터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 접종도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예방접종 본인 부담을 폐지하고 항목도 늘리면서, 무료로 맞을 수 있는 백신이 13개로 늘었습니다.

조사 결과 보건당국에서 권장하는 예방접종을 모두 맞는 경우는 만 1세 때 94.7%에서 만 3세가 되면 85.8%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재용(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 "만3세 이상 어린이 10명 중 한두 명은 한 가지 이상 필수 예방접종을 여전히 빠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 3세 이상은 기초 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

반면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서 감염병 노출 위험은 오히려 높아지는 때인 만큼 예방접종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무료 예방접종 확대에 따라 어린이 예방 접종률이 더 높아질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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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 이달부터 무료
    • 입력 2014-05-02 07:48:45
    • 수정2014-05-02 07: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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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값이 비싼 소아 폐렴구균도 이달부턴 무료입니다.

연령별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일정에 맞춰 빠짐없이 받는 게 중요합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후 1개월 된 둘째 아이를 안고 병원을 찾은 이은미 씨, 아이가 태어난 뒤 처음으로 결핵 예방용 BCG 백신을 맞혔습니다.

한 달 후엔 소아 폐렴구균 백신 1차 접종도 맞혀야 합니다.

첫째 아이 땐 한 번 접종하는데 10만 원 이상 낸 비싼 백신입니다.

<인터뷰> 이은미(경기도 용인) : "한번 맞을 때 13만 원 주고 맞은 것 같아요. 비싸죠. 3번 맞아야 되는데."

이달부터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 접종도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예방접종 본인 부담을 폐지하고 항목도 늘리면서, 무료로 맞을 수 있는 백신이 13개로 늘었습니다.

조사 결과 보건당국에서 권장하는 예방접종을 모두 맞는 경우는 만 1세 때 94.7%에서 만 3세가 되면 85.8%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재용(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 "만3세 이상 어린이 10명 중 한두 명은 한 가지 이상 필수 예방접종을 여전히 빠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 3세 이상은 기초 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

반면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서 감염병 노출 위험은 오히려 높아지는 때인 만큼 예방접종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무료 예방접종 확대에 따라 어린이 예방 접종률이 더 높아질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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