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팽목항

입력 2014.05.02 (08:02) 수정 2014.05.02 (0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실종자 가족들의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 발생 17일째의 날이 밝았습니다.

하지만, 진도 해역을 비롯한 이곳 팽목항은 짙은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데요, 그럼에도 실종자 가족들은 이른 새벽부터 사고 해역을 바라보며 아들, 딸들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첫 정조 시간이었던 새벽 4시를 전후해 수색 작업이 이뤄졌는데요, 세월호 4층 객실 등을 집중 수색하던 합동 구조팀은 사망자 4명을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조금 전 6시 반쯤에는 지금까지 발견된 사망자 중 가장 멀리 떨어진 사고 해역으로부터 약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실종자 가족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가족대책본부로 몰려와 상황판을 지켜보며 사망자 정보를 확인하고 힘없이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수는 226명으로 늘었고, 찾아야 하는 실종자 수는 76명으로 줄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물살이 거센 '사리' 기간이었지만 사망자 발견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합동구조팀은 '사리' 마지막 날인 오늘도 정조시간대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남은 정조시간은 오전 10시 20분을 비롯해, 모두 3차례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팽목항
    • 입력 2014-05-02 08:05:17
    • 수정2014-05-02 09:20:2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실종자 가족들의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 발생 17일째의 날이 밝았습니다.

하지만, 진도 해역을 비롯한 이곳 팽목항은 짙은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데요, 그럼에도 실종자 가족들은 이른 새벽부터 사고 해역을 바라보며 아들, 딸들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첫 정조 시간이었던 새벽 4시를 전후해 수색 작업이 이뤄졌는데요, 세월호 4층 객실 등을 집중 수색하던 합동 구조팀은 사망자 4명을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조금 전 6시 반쯤에는 지금까지 발견된 사망자 중 가장 멀리 떨어진 사고 해역으로부터 약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실종자 가족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가족대책본부로 몰려와 상황판을 지켜보며 사망자 정보를 확인하고 힘없이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수는 226명으로 늘었고, 찾아야 하는 실종자 수는 76명으로 줄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물살이 거센 '사리' 기간이었지만 사망자 발견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합동구조팀은 '사리' 마지막 날인 오늘도 정조시간대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남은 정조시간은 오전 10시 20분을 비롯해, 모두 3차례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