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카브레라, 웰스파고 1R 단독 선두

입력 2014.05.02 (08:08) 수정 2014.05.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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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에서 유독 강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만 44세의 베테랑 카브레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천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장타를 뿜어내는 카브레라는 미국 무대에서 올린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했다.

2007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카브레라는 2009년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애덤 스콧(호주)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카브레라는 "그린 플레이가 잘 됐다"며 "하지만 앞으로 남은 홀이 많다"고 말했다.

카브레라가 먼저 경기를 끝낸 뒤 대회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필 미켈슨(미국)이 바로 추격에 나섰다.

미켈슨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카브레라를 1타차로 뒤쫓았다.

전 세계골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2개 홀 연속 이글을 잡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공동 7위(3언더파 69타)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 1타를 줄인 카이머는 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어 다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8번홀(파4)에서는 6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2개 홀에서 4타를 줄였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보기로 마무리한 것은 아쉬웠다.

카이머는 "전에 2개 홀 연속 이글을 잡은 적이 없다"며 "오늘 짧은 퍼트를 많이 놓쳤는데 3언더파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3언더파 69타를 친 선수 중에는 재미동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있었다.

한편 지난주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121위로 밀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 배상문(28·캘러웨이)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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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 카브레라, 웰스파고 1R 단독 선두
    • 입력 2014-05-02 08:08:45
    • 수정2014-05-02 09:59:33
    연합뉴스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강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만 44세의 베테랑 카브레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천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장타를 뿜어내는 카브레라는 미국 무대에서 올린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했다.

2007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카브레라는 2009년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애덤 스콧(호주)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카브레라는 "그린 플레이가 잘 됐다"며 "하지만 앞으로 남은 홀이 많다"고 말했다.

카브레라가 먼저 경기를 끝낸 뒤 대회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필 미켈슨(미국)이 바로 추격에 나섰다.

미켈슨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카브레라를 1타차로 뒤쫓았다.

전 세계골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2개 홀 연속 이글을 잡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공동 7위(3언더파 69타)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 1타를 줄인 카이머는 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어 다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8번홀(파4)에서는 6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2개 홀에서 4타를 줄였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보기로 마무리한 것은 아쉬웠다.

카이머는 "전에 2개 홀 연속 이글을 잡은 적이 없다"며 "오늘 짧은 퍼트를 많이 놓쳤는데 3언더파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3언더파 69타를 친 선수 중에는 재미동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있었다.

한편 지난주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121위로 밀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 배상문(28·캘러웨이)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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