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타임] 풀HD 4배 화질 UHD TV, 이 가격이면 살 수도…

입력 2014.05.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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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TV 제조사들이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TV가 출시되긴 하지만 보통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경향이 강한데요. 스마트TV, 3DTV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출시한다고 해서 바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것만은 아닌데요. TV의 경우 모바일이나 태블릿과 달리 한번 구매하면 최소 5년 정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초기 출시 모델의 경우 수백만원에 달하는 가격도 이유겠지만 굳이 바꿔야할 필요성이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TV 제조사들 입장에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요. 자칫 성장 동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2014년은 브라질 월드컵이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TV 앞으로 집중하는 이벤트이기에 최고의 마케팅 포인트가 되는데요. 올해 TV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바로 ‘UHD’입니다. UHD는 'Ultra High Definition'의 약자, 즉 초고화질이란 뜻입니다. 몇 년 사이 많이 보급된 TV가 ‘FULL HD’인데 이것에 비해 4배 정도 높은 화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HD라고 하면 1280 X 720 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쉽게 말해 16:9 사이즈의 직사각형안에 점으로 된 화소가 92만개가 있다는 말입니다. HD의 다음 단계인 FHD(풀HD)의 경우는 1920 X 1080, 즉 200만개의 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UHD는 3840 X 2160, 다시말해 830만개의 화소로 그림을 표현한다는 개념입니다.

UHD의 마케팅 전략은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표현한다’는 것인데요. 그렇다고 UHD TV만 있다고 해서 무조건 최고의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시점부터 UHD 수준의 촬영 장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방송사들의 제작 방식이 변해야 하는데 당장 모든 콘텐츠를 UHD로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재는 일부 콘텐츠에 한해 실험적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방송과 TV 시장에서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이 UHD급 영상 소비를 위한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TV의 가격인데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TV 소비 수요는 결국 대중화 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UHD는 다른 말로 ‘4K’라고도 표현합니다. 보통 영화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인데 그러다보니 UHD TV는 마치 영화관 스크린처럼 대형 사이즈의 곡면 형태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울트라 HDTV’(UHD)의 개념과 가전 업체들의 시장 전략에 대해 알아봅니다. LG 전자 김상근 부장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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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타임] 풀HD 4배 화질 UHD TV, 이 가격이면 살 수도…
    • 입력 2014-05-02 09: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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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TV 제조사들이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TV가 출시되긴 하지만 보통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경향이 강한데요. 스마트TV, 3DTV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출시한다고 해서 바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것만은 아닌데요. TV의 경우 모바일이나 태블릿과 달리 한번 구매하면 최소 5년 정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초기 출시 모델의 경우 수백만원에 달하는 가격도 이유겠지만 굳이 바꿔야할 필요성이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TV 제조사들 입장에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요. 자칫 성장 동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2014년은 브라질 월드컵이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TV 앞으로 집중하는 이벤트이기에 최고의 마케팅 포인트가 되는데요. 올해 TV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바로 ‘UHD’입니다. UHD는 'Ultra High Definition'의 약자, 즉 초고화질이란 뜻입니다. 몇 년 사이 많이 보급된 TV가 ‘FULL HD’인데 이것에 비해 4배 정도 높은 화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HD라고 하면 1280 X 720 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쉽게 말해 16:9 사이즈의 직사각형안에 점으로 된 화소가 92만개가 있다는 말입니다. HD의 다음 단계인 FHD(풀HD)의 경우는 1920 X 1080, 즉 200만개의 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UHD는 3840 X 2160, 다시말해 830만개의 화소로 그림을 표현한다는 개념입니다. UHD의 마케팅 전략은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표현한다’는 것인데요. 그렇다고 UHD TV만 있다고 해서 무조건 최고의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시점부터 UHD 수준의 촬영 장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방송사들의 제작 방식이 변해야 하는데 당장 모든 콘텐츠를 UHD로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재는 일부 콘텐츠에 한해 실험적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방송과 TV 시장에서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이 UHD급 영상 소비를 위한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TV의 가격인데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TV 소비 수요는 결국 대중화 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UHD는 다른 말로 ‘4K’라고도 표현합니다. 보통 영화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인데 그러다보니 UHD TV는 마치 영화관 스크린처럼 대형 사이즈의 곡면 형태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울트라 HDTV’(UHD)의 개념과 가전 업체들의 시장 전략에 대해 알아봅니다. LG 전자 김상근 부장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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