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미 시장 4월 판매 큰 폭 증가

입력 2014.05.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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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미국에서 한국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6만6천107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6만6천107대는 현대차 미국법인 4월 판매 최고 기록이다.

지난 2월과 3월 잇따라 판매가 전년 대비 하락했던 현대차는 주력 차종 쏘나타와 액센트, 싼타페 등이 판매가 부쩍 는 덕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동안 한달 판매 대수가 2만대를 넘지 못했던 쏘나타는 지난 4월 2만495대가 팔려 작년 4월보다 27.5% 늘었다.

8천997대가 팔린 싼타페는 전년 동기 대비 29.6% 성장했고 액센트는 6천419대가 판매돼 36%나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도 4월 한달 동안 5만3천676대를 팔아 12.9%라는 높은 성장률을 뽐냈다.

기아차의 전략 모델 쏘울은 1만4천403대나 팔려나가 1만4천589대가 판매된 옵티마(한국 판매명 K5)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

쏘울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7.3%나 증가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대부분 4월 판매 성적이 좋았다.

제너럴모터스(GM)는 최악의 리콜 사태에도 25만4천76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토요타는 13.3% 증가한 19만9천660대를 팔았고 17만8천652대의 판매고를 올린 크라이슬러는 14% 성장했다.

포드는 21만1천126대를 팔아 2위에 올랐지만 작년 4월보다 1% 감소했다.

9만4천764대가 팔린 닛산도 18.5% 성장했다고 밝혔다.

4월에 미국에서 팔린 신차는 약 140만대로 추산된다.

에드먼즈닷컴 선임 애널리스트 제시카 콜드웰은 "2006년 이후 4월 자동차 판매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경제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날씨가 좋아지고 이자율이 낮게 유지된 덕"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 판매가 1천650만대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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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차 미 시장 4월 판매 큰 폭 증가
    • 입력 2014-05-02 09:51:57
    연합뉴스
지난 4월 미국에서 한국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6만6천107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6만6천107대는 현대차 미국법인 4월 판매 최고 기록이다. 지난 2월과 3월 잇따라 판매가 전년 대비 하락했던 현대차는 주력 차종 쏘나타와 액센트, 싼타페 등이 판매가 부쩍 는 덕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동안 한달 판매 대수가 2만대를 넘지 못했던 쏘나타는 지난 4월 2만495대가 팔려 작년 4월보다 27.5% 늘었다. 8천997대가 팔린 싼타페는 전년 동기 대비 29.6% 성장했고 액센트는 6천419대가 판매돼 36%나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도 4월 한달 동안 5만3천676대를 팔아 12.9%라는 높은 성장률을 뽐냈다. 기아차의 전략 모델 쏘울은 1만4천403대나 팔려나가 1만4천589대가 판매된 옵티마(한국 판매명 K5)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 쏘울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7.3%나 증가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대부분 4월 판매 성적이 좋았다. 제너럴모터스(GM)는 최악의 리콜 사태에도 25만4천76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토요타는 13.3% 증가한 19만9천660대를 팔았고 17만8천652대의 판매고를 올린 크라이슬러는 14% 성장했다. 포드는 21만1천126대를 팔아 2위에 올랐지만 작년 4월보다 1% 감소했다. 9만4천764대가 팔린 닛산도 18.5% 성장했다고 밝혔다. 4월에 미국에서 팔린 신차는 약 140만대로 추산된다. 에드먼즈닷컴 선임 애널리스트 제시카 콜드웰은 "2006년 이후 4월 자동차 판매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경제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날씨가 좋아지고 이자율이 낮게 유지된 덕"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 판매가 1천650만대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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