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성폭력 강력대처”…미 조사대상 55개 대공개

미국 교육부가 학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으로 연방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는 대학들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학내 성폭력 사건 처리 과정에서 성차별을 금지한 연방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55개 대학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명단에는 하버드·프린스턴·다트머스 등 미국 동부 명문 사립대학과 미시간대·오하이오주립대 등 공립, 시카고대·보스턴대 등 주요 사립대학들이 포함됐습니다.

교육부는 명단에 오른 대학이 모두 연방법을 위반했다는 의미는 아니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대학 내 성폭력 사건과 학교 측의 부적절한 대응이 잇따르자 실태와 근절 대책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