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기초연금 합의 논의…진통 여전

<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기초연금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소관 국회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에서 우선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어제 7시간 넘게 계속된 의원총회에서도 당론을 정하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연금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죠?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기초연금법안을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상임위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오후 2시에 소집돼 새누리당이 제안한 기초연금법 절충안을 심사.의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새누리당 절충안에 대한 수정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의원총회에서 수정동의안 제출이 결정되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제안한 2가지 기초연금법안에 대해 표결이 이뤄지게 됩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선 오늘 기초연금법을 처리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이 많아 수정동의안이 의원총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새누리당이 제안한 기초연금법 절충안은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소득 하위 70%의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되 저소득층 12만 명에게는 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연금법안은 국민연금과 연계 없이 기초연금 20만 원을 소득 하위 80%의 노인들에게 동등하게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