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형수 ‘약물 주입 사형’ 논란 확산

입력 2014.05.02 (12:37) 수정 2014.05.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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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한 사형수의 사형집행 결과를 놓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형제도 존폐논란으로 번질 조짐입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전 미 오클라호마의 사형집행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약물주입도중 사형수가 심한 발작을 일으켰고 집행은 중단됐습니다.

<녹취> 사형 참관 언론인 : "사형수가 "뭔가 잘못됐어요"라고 울부짖더니 온몸을 뒤틀기 시작했어요"

사형수는 사망했지만 10분만에 끝나야할 집행절차는 45분이나 걸렸습니다.

주지사는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사형수 변호인 : "철저한 진상조사 없이 더이상의 사형집행은 안됩니다."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약물주입 사형에 비난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녹취> 마리아 맥팔랜드(인권감시단체) : "고문이나 다름없는 잔인한 사형방식은 미국헌법은 물론 국제법으로로 용인될 수 없습니다."

백악관까지 나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제이 카니(백악관대변인) : "사형집행은 인도적방식이어야하는데 이번 경우는 전혀 그렇지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파문을 주정부 감독,주연의 공포영화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형제도가범죄를 예방한다는 증거를 찾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현재미국에서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주는 32곳에 이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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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사형수 ‘약물 주입 사형’ 논란 확산
    • 입력 2014-05-02 12:38:58
    • 수정2014-05-02 13:12:44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에서 한 사형수의 사형집행 결과를 놓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형제도 존폐논란으로 번질 조짐입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전 미 오클라호마의 사형집행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약물주입도중 사형수가 심한 발작을 일으켰고 집행은 중단됐습니다.

<녹취> 사형 참관 언론인 : "사형수가 "뭔가 잘못됐어요"라고 울부짖더니 온몸을 뒤틀기 시작했어요"

사형수는 사망했지만 10분만에 끝나야할 집행절차는 45분이나 걸렸습니다.

주지사는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사형수 변호인 : "철저한 진상조사 없이 더이상의 사형집행은 안됩니다."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약물주입 사형에 비난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녹취> 마리아 맥팔랜드(인권감시단체) : "고문이나 다름없는 잔인한 사형방식은 미국헌법은 물론 국제법으로로 용인될 수 없습니다."

백악관까지 나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제이 카니(백악관대변인) : "사형집행은 인도적방식이어야하는데 이번 경우는 전혀 그렇지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파문을 주정부 감독,주연의 공포영화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형제도가범죄를 예방한다는 증거를 찾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현재미국에서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주는 32곳에 이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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