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기초연금법 처리 지도부에 위임

<앵커 멘트>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연금법 처리를 당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여야간 이견으로 처리가 지연되온 기초연금법이 오늘 중으로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성주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연금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여부를 당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오후 3시간 동안 마라톤 의원총회를 거쳐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새누리당이 제안한 기초연금법 절충안과 이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연금법 수정안을 본회의에 함께 상정해 표결 처리하리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제안한 기초연금법 절충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여야간 이견으로 처리되지 못해온 기초연금법은 오늘 중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누리당이 제안한 기초연금법 절충안은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소득 하위 70%의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되 저소득층 12만 명에게는 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연금법 수정안은 국민연금과 연계 없이 기초연금 20만 원을 소득 하위 80%의 노인들에게 동등하게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