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4.5㎞ 지점서 유실 시신 수습…시신 유실 ‘비상’

입력 2014.05.02 (19:05) 수정 2014.05.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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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이 장기화 되면서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사고지점에서 4km 이상 떨어진 해역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속이 빠른 '사리' 기간의 마지막 날인 오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새벽부터 잠수요원을 투입해 3층 식당과 주방, 4층 선수 중앙 격실, 5층 로비를 집중 수색해 시신을 잇따라 수습했습니다.

수습된 시신 가운데 1구는 침몰 해역에서 4.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실종자 가운데 사고 지점에서 가장 먼 해역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선내 3층에서 시신을 수습해 인양하는 과정에서 조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에도 사고 지점에서 2km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또 사고해역과 15km 떨어진 해역에서 가방과 잠옷 등 유실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실종자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진도지역 어선 213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 인근 2백여 개 무인도를 수색하고, 금어기가 시작돼 철거해야 할 멸치잡이 그물 4백 80여 개의 철거 시기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또 효과적인 실종자 수습을 위해 네덜란드의 구조구난 전문업체로부터 실종자 수습방안을 제출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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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4.5㎞ 지점서 유실 시신 수습…시신 유실 ‘비상’
    • 입력 2014-05-02 19:07:02
    • 수정2014-05-02 1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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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이 장기화 되면서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사고지점에서 4km 이상 떨어진 해역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속이 빠른 '사리' 기간의 마지막 날인 오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새벽부터 잠수요원을 투입해 3층 식당과 주방, 4층 선수 중앙 격실, 5층 로비를 집중 수색해 시신을 잇따라 수습했습니다.

수습된 시신 가운데 1구는 침몰 해역에서 4.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실종자 가운데 사고 지점에서 가장 먼 해역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선내 3층에서 시신을 수습해 인양하는 과정에서 조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에도 사고 지점에서 2km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또 사고해역과 15km 떨어진 해역에서 가방과 잠옷 등 유실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실종자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진도지역 어선 213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 인근 2백여 개 무인도를 수색하고, 금어기가 시작돼 철거해야 할 멸치잡이 그물 4백 80여 개의 철거 시기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또 효과적인 실종자 수습을 위해 네덜란드의 구조구난 전문업체로부터 실종자 수습방안을 제출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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