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강제수용”·“처형” 북한 인권 질책

입력 2014.05.02 (21:44) 수정 2014.05.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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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또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북한은 인권 개선 노력을 했다고 강변했지만 정치범 수용소 등에 대한 질타만 쏟아졌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실무회의, 북한의 인권 상황이 제기됐습니다.

발언에 나선 회원국들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인권 유린이 자행된다며 질책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카렌 피어스(영국 대표) : "북한은 유엔 산하 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고 특히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해야 합니다."

주민들을 성향에 따라 가르는 성분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로버트 킹(미국 대표(27분쯤)) : "북한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차별과 국가가 주도하는 성분제를 없애야 합니다."

북한 대표는 12년제 의무교육을 시작했고 어린이와 여성 인권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엔이 정치적 목적으로 북한을 압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명남(북한 외무성 부국장) : "국제 인권 분야에서의 정의와 공정성을 위해 우리는 유엔 위원회와 위원회의 보고서를 거부합니다."

중국 등 일부 국가가 북한을 옹호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의 인권 상황을 크게 우려했습니다.

<녹취> 루스 스톤(호주 대표) : "북한은 독립적인 언론을 설립하고 주민들의 인터넷 사용을 허용해야 합니다."

오는 9월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북한 관련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어서 국제 무대에서 북한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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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강제수용”·“처형” 북한 인권 질책
    • 입력 2014-05-02 21:45:19
    • 수정2014-05-02 22: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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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또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북한은 인권 개선 노력을 했다고 강변했지만 정치범 수용소 등에 대한 질타만 쏟아졌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실무회의, 북한의 인권 상황이 제기됐습니다.

발언에 나선 회원국들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인권 유린이 자행된다며 질책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카렌 피어스(영국 대표) : "북한은 유엔 산하 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고 특히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해야 합니다."

주민들을 성향에 따라 가르는 성분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로버트 킹(미국 대표(27분쯤)) : "북한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차별과 국가가 주도하는 성분제를 없애야 합니다."

북한 대표는 12년제 의무교육을 시작했고 어린이와 여성 인권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엔이 정치적 목적으로 북한을 압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명남(북한 외무성 부국장) : "국제 인권 분야에서의 정의와 공정성을 위해 우리는 유엔 위원회와 위원회의 보고서를 거부합니다."

중국 등 일부 국가가 북한을 옹호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의 인권 상황을 크게 우려했습니다.

<녹취> 루스 스톤(호주 대표) : "북한은 독립적인 언론을 설립하고 주민들의 인터넷 사용을 허용해야 합니다."

오는 9월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북한 관련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어서 국제 무대에서 북한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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