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상왕십리역 복구 상황

<앵커 멘트>

사고가 난 지 8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사고 현장 정리가 됐는지 궁금합니다.

고아름 기자 복구 상황 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열차 사고가 발생한 지 8시간이 넘게 흘렀지만 지금까지도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인 10시 40분쯤 사고가 났던 두 열차는 정밀 점검을 위해 성수역 차고지로 옮겨진 상태인데요.

스크린도어가 정상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하며 열차 운행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서울메트로 측은 밝혔습니다.

현재 운행이 중단된 구간은 지하철 2호선 잠실역 방향으로 을지로입구역에서 성수역까지 9개 구간입니다.

나머지 구간과 반대편 시청 방향 모든 구간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금요일 퇴근길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아주 컸는데요.

사고 현장 주변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시기에 지하철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다친 사람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상왕십리역 열차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