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대규모 산사태…“3백여명 사망·2천여명 실종”

입력 2014.05.03 (21:23) 수정 2014.05.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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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큰 재난이 일어났습니다.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나서,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350여 명이 숨졌고, 2천여 명이 실종 상탭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바다크샨주의 한 마을,

뒤편 산 허리가 폭우에 이은 대규모 산사태로 싹둑 잘려나갔습니다.

천여 가구가 살던 마을은 순식간에 덮친 진흙과 돌 더미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지만, 350여 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파지루딘 하야르(경찰서장): "재난 처리 당국은 신속히 대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시각은 현지시각 어제 오전 11시쯤,

사고가 난 지 하루 반나절이 지났지만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쌓인 토사가 백 미터에 달하는 데다, 사고가 난 지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외딴 지역이어서 인력과 중장비가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재앙에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은 즉각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올해 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군할 예정이지만 재난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당국을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산사태가 또 일어날 것에 대비해 인근 지역 주민들도 대피시킨 상탭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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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가니스탄 대규모 산사태…“3백여명 사망·2천여명 실종”
    • 입력 2014-05-03 21:25:00
    • 수정2014-05-03 22: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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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큰 재난이 일어났습니다.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나서,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350여 명이 숨졌고, 2천여 명이 실종 상탭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바다크샨주의 한 마을,

뒤편 산 허리가 폭우에 이은 대규모 산사태로 싹둑 잘려나갔습니다.

천여 가구가 살던 마을은 순식간에 덮친 진흙과 돌 더미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지만, 350여 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파지루딘 하야르(경찰서장): "재난 처리 당국은 신속히 대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시각은 현지시각 어제 오전 11시쯤,

사고가 난 지 하루 반나절이 지났지만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쌓인 토사가 백 미터에 달하는 데다, 사고가 난 지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외딴 지역이어서 인력과 중장비가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재앙에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은 즉각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올해 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군할 예정이지만 재난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당국을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산사태가 또 일어날 것에 대비해 인근 지역 주민들도 대피시킨 상탭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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