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어린이날 맞이’ 차분한 판촉전

입력 2014.05.05 (09:42) 수정 2014.05.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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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날을 앞둔 요즘은 부모님들 지갑을 열기 위해 유통업체들의 뜨거운 판촉전이 벌어지는 시기인데요.

올해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등 여느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완구 판매대.

해마다 이맘때쯤에는 어린이날을 알리는 화려한 현수막이 걸렸지만 올해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위기를 고려한 겁니다.

<인터뷰> 남욱현 파트장(이마트 용산점) : "작년같은 경우에는 각종 현수막이나 우드락으로 잔칫집 분위기가 일어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번 연도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상품 홍보 광고지에서도 이맘때쯤 단골로 등장하는 큰잔치, 대축제와 같은 단어를 뺐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인형 체험전을 마련한 이 백화점은 행사 규모를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이아랑 주임(현대백화점 가정용품아동팀) : "대대적으로 커다란 풍선이나 캐릭터 퍼레이드 등 화려한 이벤트를 준비했었는데 모두 취소하고..."

유통업계는 5월 1일 노동절 휴일부터 어린이날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합니다.

여느 때라면 떠들썩했겠지만 올해는 전시, 판매 위주로 비교적 차분하게 어린이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3천 명 정도 참가했던 어린이날 그림그리기 대회, 신세계 백화점은 세월호 희생자 해도 분위기 속에 큰 행사를 여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취소했습니다.

특히 롯데마트의 경우 안산지역에서는 어린이날 행사 광고지를 배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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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어린이날 맞이’ 차분한 판촉전
    • 입력 2014-05-05 09:43:52
    • 수정2014-05-05 23: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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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날을 앞둔 요즘은 부모님들 지갑을 열기 위해 유통업체들의 뜨거운 판촉전이 벌어지는 시기인데요.

올해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등 여느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완구 판매대.

해마다 이맘때쯤에는 어린이날을 알리는 화려한 현수막이 걸렸지만 올해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위기를 고려한 겁니다.

<인터뷰> 남욱현 파트장(이마트 용산점) : "작년같은 경우에는 각종 현수막이나 우드락으로 잔칫집 분위기가 일어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번 연도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상품 홍보 광고지에서도 이맘때쯤 단골로 등장하는 큰잔치, 대축제와 같은 단어를 뺐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인형 체험전을 마련한 이 백화점은 행사 규모를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이아랑 주임(현대백화점 가정용품아동팀) : "대대적으로 커다란 풍선이나 캐릭터 퍼레이드 등 화려한 이벤트를 준비했었는데 모두 취소하고..."

유통업계는 5월 1일 노동절 휴일부터 어린이날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합니다.

여느 때라면 떠들썩했겠지만 올해는 전시, 판매 위주로 비교적 차분하게 어린이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3천 명 정도 참가했던 어린이날 그림그리기 대회, 신세계 백화점은 세월호 희생자 해도 분위기 속에 큰 행사를 여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취소했습니다.

특히 롯데마트의 경우 안산지역에서는 어린이날 행사 광고지를 배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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