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살 점점 약해져…실종자 수색 작업 속도

입력 2014.05.05 (19:07) 수정 2014.05.05 (1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20일째인 오늘도, 합동구조팀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물살이 잠잠해, 수색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살이 눈에 띄게 느려진 정조시간, 잠수사들이 세월호 선체를 드나들며 분주하게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하루 120여 명의 잠수사들이 물속에 뛰어들었습니다.

내일까지는 '중조기'인데다, 모레부터는 유속이 가장 느린 '소조기'로 접어들어, 수색 작업을 하기에는 최적기입니다.

<녹취> 허룡(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팀장) : "유속이 약해지면 수중에서 작업하는 분들이 받는 저항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색 적기로 판단됩니다"

시신 수습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찾아낸 시신만 10여 구, 이제 남은 실종자 수는 4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사망자 시신은 1차 수색을 한 번 했던, 3층과 4층 격실에서 많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구조팀은 1차 수색 당시, 침대와 매트리스 등 장애물이 많아 지나쳤던 곳을 정밀 수색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녹취>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격실 공간이 넓어서 제한된 시간 내에 볼 수 없는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재수색이 필요합니다"

시신 유실 대비책도 강화됐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사고 해역에서 유실물 750여 점을 수거했다며, 쌍끌이 저인망 어선과 안강망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설비를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물살 점점 약해져…실종자 수색 작업 속도
    • 입력 2014-05-05 19:08:49
    • 수정2014-05-05 19:14:04
    뉴스 7
<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20일째인 오늘도, 합동구조팀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물살이 잠잠해, 수색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살이 눈에 띄게 느려진 정조시간, 잠수사들이 세월호 선체를 드나들며 분주하게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하루 120여 명의 잠수사들이 물속에 뛰어들었습니다.

내일까지는 '중조기'인데다, 모레부터는 유속이 가장 느린 '소조기'로 접어들어, 수색 작업을 하기에는 최적기입니다.

<녹취> 허룡(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팀장) : "유속이 약해지면 수중에서 작업하는 분들이 받는 저항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색 적기로 판단됩니다"

시신 수습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찾아낸 시신만 10여 구, 이제 남은 실종자 수는 4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사망자 시신은 1차 수색을 한 번 했던, 3층과 4층 격실에서 많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구조팀은 1차 수색 당시, 침대와 매트리스 등 장애물이 많아 지나쳤던 곳을 정밀 수색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녹취>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격실 공간이 넓어서 제한된 시간 내에 볼 수 없는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재수색이 필요합니다"

시신 유실 대비책도 강화됐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사고 해역에서 유실물 750여 점을 수거했다며, 쌍끌이 저인망 어선과 안강망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설비를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