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라이 라마 방문 노르웨이 압박…“축하 말라”

입력 2014.05.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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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방문이 예정된 노르웨이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오늘 노르웨이 정부가 달라이 라마와의 면담을 거부했지만 중국은 노벨상을 수상했던 것에 대한 축하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맞아 노벨위원회의 초청으로 모레 노르웨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노르웨이에 정부 고위관계자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서는 안 되며 앞으로 중국인 반체제 인사에게 노벨상을 수여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뵈르게 브렌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노르웨이 정부가 공식적으로 달라이 라마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노벨위원회가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자 노르웨이의 연어 수입을 대폭 줄이는 등 보복 조치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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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달라이 라마 방문 노르웨이 압박…“축하 말라”
    • 입력 2014-05-05 23:05:38
    국제
중국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방문이 예정된 노르웨이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오늘 노르웨이 정부가 달라이 라마와의 면담을 거부했지만 중국은 노벨상을 수상했던 것에 대한 축하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맞아 노벨위원회의 초청으로 모레 노르웨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노르웨이에 정부 고위관계자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서는 안 되며 앞으로 중국인 반체제 인사에게 노벨상을 수여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뵈르게 브렌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노르웨이 정부가 공식적으로 달라이 라마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노벨위원회가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자 노르웨이의 연어 수입을 대폭 줄이는 등 보복 조치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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