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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수익보다 재판매가 목적?
입력 2014.05.05 (23:37) 수정 2014.05.06 (01:43)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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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매 차익을 노렸다는 정황은 다른 데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월호는 살 때부터 운항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청해진해운이 안전에 신경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혹도 나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해진해운은 세월호를 도입한 뒤 넉 달 이상 객실 증축에 시일을 보냈습니다.

인천-제주 항로에 오하마나호가 취항 중이었던 만큼 운항이 급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객실 증축의 비경제성까지 감안하면 운항 수익이 아니라 매매 차익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장 도입 가격부터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18살 세월호의 도입 가격은 천만 달러, 쌍둥이배 오하마나호의 경우 선령 14년이던 2003년 770만 달러에 도입했습니다.

1년에 배값 6%를 감가상각하는 국제 관행에 따라 두 배를 비교하니 세월호가 4백만 달러나 비쌉니다.

<녹취> 중고 선박 매매 중개인 : "리먼브러더스 사태 다음에 세계 경기가 안 좋았기 때문에.10~20%(비싸면) 이해할 수 있는데, 50% 정도 차이가 난다? 많은 숫자 같아요."

서류상 도입가를 부풀려 은행에서 큰 돈을 대출받아 배를 산 다음, 다시 팔아 차액을 남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녹취> 산업은행(세월호 대출) 관계자 : "청해진이랑 일본 선사랑 다 짜고 그렇게 했다(배값을 부풀렸다),그렇다면 (대출액을 정하는)저희들도 할말은 없죠."

선박 안전에 유독 소홀했던 것도 애초 운항 보다 매매 차익이 주목적이었다는 의심을 갖게 합니다.

세월호는 증축 이후 복원성에 문제가 생겼고, 조타 기관에도 이상이 발견됐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숱한 의혹을 남긴 채 침몰한 세월호, 도입 목적에 대한 진상 규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 운항 수익보다 재판매가 목적?
    • 입력 2014-05-05 23:38:28
    • 수정2014-05-06 01:43:22
    뉴스라인

<앵커 멘트>

매매 차익을 노렸다는 정황은 다른 데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월호는 살 때부터 운항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청해진해운이 안전에 신경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혹도 나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해진해운은 세월호를 도입한 뒤 넉 달 이상 객실 증축에 시일을 보냈습니다.

인천-제주 항로에 오하마나호가 취항 중이었던 만큼 운항이 급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객실 증축의 비경제성까지 감안하면 운항 수익이 아니라 매매 차익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장 도입 가격부터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18살 세월호의 도입 가격은 천만 달러, 쌍둥이배 오하마나호의 경우 선령 14년이던 2003년 770만 달러에 도입했습니다.

1년에 배값 6%를 감가상각하는 국제 관행에 따라 두 배를 비교하니 세월호가 4백만 달러나 비쌉니다.

<녹취> 중고 선박 매매 중개인 : "리먼브러더스 사태 다음에 세계 경기가 안 좋았기 때문에.10~20%(비싸면) 이해할 수 있는데, 50% 정도 차이가 난다? 많은 숫자 같아요."

서류상 도입가를 부풀려 은행에서 큰 돈을 대출받아 배를 산 다음, 다시 팔아 차액을 남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녹취> 산업은행(세월호 대출) 관계자 : "청해진이랑 일본 선사랑 다 짜고 그렇게 했다(배값을 부풀렸다),그렇다면 (대출액을 정하는)저희들도 할말은 없죠."

선박 안전에 유독 소홀했던 것도 애초 운항 보다 매매 차익이 주목적이었다는 의심을 갖게 합니다.

세월호는 증축 이후 복원성에 문제가 생겼고, 조타 기관에도 이상이 발견됐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숱한 의혹을 남긴 채 침몰한 세월호, 도입 목적에 대한 진상 규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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