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세월호 추모 모래 예술 ‘나를 잊지 말아요’ 외

입력 2014.05.07 (06:47) 수정 2014.05.07 (07: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최근 모래 예술로 만든 추모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모래로 그린 세월호 추모 애니메이션이 유튜브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사고 바다를 향해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

하지만, 끝내 영정 사진으로 아이를 만나게 된 부모의 눈에는 눈물이 흐릅니다.

샌드 아티스트 신미리 씨와 연출가 남지선 씨가 제작한 추모 영상 '나를 잊지 말아요'는 작곡가 윤일상 씨의 추모곡 '부디'를 배경음악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는데요.

두 제작자는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슬픔과 아픔에 빠진 분들에게 작게나마 치유가 되길 바라며 만들었다"고 제작 취지를 밝혔습니다.

힙합 댄스 추는 티베트 승려들?

사람들로 가득한 뉴욕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에 네 명의 티베트 승려들이 나타났는데요.

경건한 자세로 합장을 하던 승려들!

돌연 힙합 음악이 울려 퍼지자, 온몸을 내던지며, 강렬한 브레이크댄스를 선보입니다.

이 자리는 전설적인 백인 힙합 그룹 '비스트 보이즈'의 창립 멤버이자 펑크 뮤지션인 '아담 요크'의 2주기 추모행사였는데요.

생전 티베트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했던 그를 기억하기 위해, 티베트 승려 복장을 입은 전문 힙합 댄서들이 그가 남긴 음악에 맞춰 특별한 댄스 퍼포먼스를 마련한 겁니다.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뜻 깊은 무대였을 것 같네요.

‘내가 네 옆에 있잖아’

<앵커 멘트>

인디언 말로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사람" 이란 의미라는데요,

그런 애틋한 우정을 나누는 아기 고양이와 애완견의 사연이 해외 인터넷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술 취한 사람처럼 쉴 새 없이 머리를 흔들며 비틀비틀 걷는 고양이와 그러다 넘어져서 크게 다칠까, 걱정스런 눈으로 고양이를 지켜보는 견공!

애틋한 우정을 나누는 아기 고양이 '랄피'와 대형견 '맥스'의 이야기가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특이하게 걷고 움직이는 '랄피'는 '소뇌 저형성'이란 신경 장애를 안고 태어났는데요.

그런 아기 고양이를 '맥스'의 주인이 입양하면서 한 가족이 됐다고 합니다.

게다가 맥스는 랄피를 처음 만난 날부터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부모처럼 애지중지 보살폈다는데요.

혈육보다 더 서로를 아끼며 의지하는 두 동물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마저 훈훈하게 합니다.

‘고수의 품격’, 꼬마 살사 댄스 커플

흥겨운 라틴 음악을 따라 꼬마 커플이 살사 댄스를 선보이는데요.

현란한 스텝은 기본, 여자아이를 들어올려 한 바퀴 돌리는 고난도 기술까지 소화합니다.

복잡하고 빠른 살사 안무를 사람들 가운데서 능수능란하게 펼치는 모습이 보통이 아닌데요.

알고 보니 국제 댄스 스포츠 대회에서 유아부 세계 챔피언을 거머쥔 실력자들이었습니다.

열 살도 채 안 된 나이에 화려한 살사 무대로 어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꼬마 커플!

보면 볼수록 입이 떡 벌어지는 환상의 호흡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상의 창] 세월호 추모 모래 예술 ‘나를 잊지 말아요’ 외
    • 입력 2014-05-07 06:48:41
    • 수정2014-05-07 07:23: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최근 모래 예술로 만든 추모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모래로 그린 세월호 추모 애니메이션이 유튜브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사고 바다를 향해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

하지만, 끝내 영정 사진으로 아이를 만나게 된 부모의 눈에는 눈물이 흐릅니다.

샌드 아티스트 신미리 씨와 연출가 남지선 씨가 제작한 추모 영상 '나를 잊지 말아요'는 작곡가 윤일상 씨의 추모곡 '부디'를 배경음악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는데요.

두 제작자는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슬픔과 아픔에 빠진 분들에게 작게나마 치유가 되길 바라며 만들었다"고 제작 취지를 밝혔습니다.

힙합 댄스 추는 티베트 승려들?

사람들로 가득한 뉴욕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에 네 명의 티베트 승려들이 나타났는데요.

경건한 자세로 합장을 하던 승려들!

돌연 힙합 음악이 울려 퍼지자, 온몸을 내던지며, 강렬한 브레이크댄스를 선보입니다.

이 자리는 전설적인 백인 힙합 그룹 '비스트 보이즈'의 창립 멤버이자 펑크 뮤지션인 '아담 요크'의 2주기 추모행사였는데요.

생전 티베트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했던 그를 기억하기 위해, 티베트 승려 복장을 입은 전문 힙합 댄서들이 그가 남긴 음악에 맞춰 특별한 댄스 퍼포먼스를 마련한 겁니다.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뜻 깊은 무대였을 것 같네요.

‘내가 네 옆에 있잖아’

<앵커 멘트>

인디언 말로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사람" 이란 의미라는데요,

그런 애틋한 우정을 나누는 아기 고양이와 애완견의 사연이 해외 인터넷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술 취한 사람처럼 쉴 새 없이 머리를 흔들며 비틀비틀 걷는 고양이와 그러다 넘어져서 크게 다칠까, 걱정스런 눈으로 고양이를 지켜보는 견공!

애틋한 우정을 나누는 아기 고양이 '랄피'와 대형견 '맥스'의 이야기가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특이하게 걷고 움직이는 '랄피'는 '소뇌 저형성'이란 신경 장애를 안고 태어났는데요.

그런 아기 고양이를 '맥스'의 주인이 입양하면서 한 가족이 됐다고 합니다.

게다가 맥스는 랄피를 처음 만난 날부터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부모처럼 애지중지 보살폈다는데요.

혈육보다 더 서로를 아끼며 의지하는 두 동물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마저 훈훈하게 합니다.

‘고수의 품격’, 꼬마 살사 댄스 커플

흥겨운 라틴 음악을 따라 꼬마 커플이 살사 댄스를 선보이는데요.

현란한 스텝은 기본, 여자아이를 들어올려 한 바퀴 돌리는 고난도 기술까지 소화합니다.

복잡하고 빠른 살사 안무를 사람들 가운데서 능수능란하게 펼치는 모습이 보통이 아닌데요.

알고 보니 국제 댄스 스포츠 대회에서 유아부 세계 챔피언을 거머쥔 실력자들이었습니다.

열 살도 채 안 된 나이에 화려한 살사 무대로 어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꼬마 커플!

보면 볼수록 입이 떡 벌어지는 환상의 호흡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