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천해지’ 대표 영장 청구…강제 송환 착수

입력 2014.05.07 (19:11) 수정 2014.05.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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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계열사 대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유 씨의 차남과 측근들에 대해서는 강제 송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주식회사 세모'의 고창환 대표 등 계열사 대표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들은 회사 자금으로 유 씨의 사진을 비싼 값에 매입하고, 유 씨 일가에 거액의 컨설팅비를 지급해, 회사에 수백억 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들에 대한 밤샘 조사에서, 유 씨가 계열사들을 사실상 직접 경영해온 정황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세모 계열사 대표들이 유 씨의 지시사항 등을 기록한 수첩을 관리해 온 점을, 경영 개입의 근거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계열사 대표 이 모 씨에 대해서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탭니다.

검찰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유 씨의 차남과 측근 2명 등에 대해선, 미 연방수사국 등과 강제 송환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또 해운업계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선박의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거짓 보고서를 쓴 혐의 등으로 해운조합 인천지부 소속 운항관리자를 체포해 조사중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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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모·천해지’ 대표 영장 청구…강제 송환 착수
    • 입력 2014-05-07 19:12:12
    • 수정2014-05-07 19: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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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계열사 대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유 씨의 차남과 측근들에 대해서는 강제 송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주식회사 세모'의 고창환 대표 등 계열사 대표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들은 회사 자금으로 유 씨의 사진을 비싼 값에 매입하고, 유 씨 일가에 거액의 컨설팅비를 지급해, 회사에 수백억 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들에 대한 밤샘 조사에서, 유 씨가 계열사들을 사실상 직접 경영해온 정황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세모 계열사 대표들이 유 씨의 지시사항 등을 기록한 수첩을 관리해 온 점을, 경영 개입의 근거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계열사 대표 이 모 씨에 대해서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탭니다.

검찰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유 씨의 차남과 측근 2명 등에 대해선, 미 연방수사국 등과 강제 송환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또 해운업계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선박의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거짓 보고서를 쓴 혐의 등으로 해운조합 인천지부 소속 운항관리자를 체포해 조사중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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