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 훈계한다며 쇠사슬로 묶은 아버지 구속
입력 2014.05.07 (19:17)
수정 2014.05.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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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출을 일삼던 중학생 딸을 훈계한다며 폭행하고 쇠사슬로 묶은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속 타일렀는데도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단적 방법을 이용한 건데요,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다가구 주택.
이 집에 사는 15살 김모 양은 지난달 30일 밤, 쇠사슬에 묶힌 채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웃주민(음성변조) : "문을 두드리길래 나왔더니 도와달라하더라고요. 근데 양손하고 양쪽 발, 자물쇠로 각각 전부 4개 채워가지고..."
김 양을 쇠사슬로 묶어 집안에 방치한 건 김양의 아버지였습니다.
49살 김 씨는 딸이 가출을 일삼으며 문제를 일으키자 훈계를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아버지가 외출한 틈을 타 김모 양은 1층으로 내려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 양은 지난 2011년, 중학교에 입학한 뒤 비행이 잦았으며 최근에는 폭행사건에 연관돼 보호관찰 중이었습니다.
또한 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 유급된 상태입니다.
지난 3월,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딸을 바로잡으려했던 김씨.
결국 상식에 벗어난 극단적인 체벌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인터뷰> 허철근(사하서 형사2팀장) : "딸 교육을 위해서 담임 선생님도 만나고 주변에 조언도 듣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 와중에도 또 가출을 해버리니깐 어쩔 수 없이..."
경찰은 김 양을 아동보호센터에 격리하는 한편, 김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가출을 일삼던 중학생 딸을 훈계한다며 폭행하고 쇠사슬로 묶은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속 타일렀는데도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단적 방법을 이용한 건데요,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다가구 주택.
이 집에 사는 15살 김모 양은 지난달 30일 밤, 쇠사슬에 묶힌 채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웃주민(음성변조) : "문을 두드리길래 나왔더니 도와달라하더라고요. 근데 양손하고 양쪽 발, 자물쇠로 각각 전부 4개 채워가지고..."
김 양을 쇠사슬로 묶어 집안에 방치한 건 김양의 아버지였습니다.
49살 김 씨는 딸이 가출을 일삼으며 문제를 일으키자 훈계를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아버지가 외출한 틈을 타 김모 양은 1층으로 내려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 양은 지난 2011년, 중학교에 입학한 뒤 비행이 잦았으며 최근에는 폭행사건에 연관돼 보호관찰 중이었습니다.
또한 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 유급된 상태입니다.
지난 3월,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딸을 바로잡으려했던 김씨.
결국 상식에 벗어난 극단적인 체벌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인터뷰> 허철근(사하서 형사2팀장) : "딸 교육을 위해서 담임 선생님도 만나고 주변에 조언도 듣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 와중에도 또 가출을 해버리니깐 어쩔 수 없이..."
경찰은 김 양을 아동보호센터에 격리하는 한편, 김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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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딸 훈계한다며 쇠사슬로 묶은 아버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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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7 19:20:04
- 수정2014-05-08 08: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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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을 일삼던 중학생 딸을 훈계한다며 폭행하고 쇠사슬로 묶은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속 타일렀는데도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단적 방법을 이용한 건데요,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다가구 주택.
이 집에 사는 15살 김모 양은 지난달 30일 밤, 쇠사슬에 묶힌 채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웃주민(음성변조) : "문을 두드리길래 나왔더니 도와달라하더라고요. 근데 양손하고 양쪽 발, 자물쇠로 각각 전부 4개 채워가지고..."
김 양을 쇠사슬로 묶어 집안에 방치한 건 김양의 아버지였습니다.
49살 김 씨는 딸이 가출을 일삼으며 문제를 일으키자 훈계를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아버지가 외출한 틈을 타 김모 양은 1층으로 내려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 양은 지난 2011년, 중학교에 입학한 뒤 비행이 잦았으며 최근에는 폭행사건에 연관돼 보호관찰 중이었습니다.
또한 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 유급된 상태입니다.
지난 3월,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딸을 바로잡으려했던 김씨.
결국 상식에 벗어난 극단적인 체벌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인터뷰> 허철근(사하서 형사2팀장) : "딸 교육을 위해서 담임 선생님도 만나고 주변에 조언도 듣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 와중에도 또 가출을 해버리니깐 어쩔 수 없이..."
경찰은 김 양을 아동보호센터에 격리하는 한편, 김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가출을 일삼던 중학생 딸을 훈계한다며 폭행하고 쇠사슬로 묶은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속 타일렀는데도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단적 방법을 이용한 건데요,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의 한 다가구 주택.
이 집에 사는 15살 김모 양은 지난달 30일 밤, 쇠사슬에 묶힌 채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웃주민(음성변조) : "문을 두드리길래 나왔더니 도와달라하더라고요. 근데 양손하고 양쪽 발, 자물쇠로 각각 전부 4개 채워가지고..."
김 양을 쇠사슬로 묶어 집안에 방치한 건 김양의 아버지였습니다.
49살 김 씨는 딸이 가출을 일삼으며 문제를 일으키자 훈계를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아버지가 외출한 틈을 타 김모 양은 1층으로 내려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 양은 지난 2011년, 중학교에 입학한 뒤 비행이 잦았으며 최근에는 폭행사건에 연관돼 보호관찰 중이었습니다.
또한 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 유급된 상태입니다.
지난 3월,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딸을 바로잡으려했던 김씨.
결국 상식에 벗어난 극단적인 체벌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인터뷰> 허철근(사하서 형사2팀장) : "딸 교육을 위해서 담임 선생님도 만나고 주변에 조언도 듣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 와중에도 또 가출을 해버리니깐 어쩔 수 없이..."
경찰은 김 양을 아동보호센터에 격리하는 한편, 김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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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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