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수습 먼저” vs 새정치연합 “국정조사”

입력 2014.05.08 (06:08) 수정 2014.05.08 (0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야당이 세월호 참사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진상 규명을 더 이상 정부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국회가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지금은 수습에 주력해야 한다며,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사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국정조사장에 불려 나와야 되는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때가 아니다."

또 검경합동수사본부까지 만들어 수사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부족하다면 그때 특검 도입을 논의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 쇄신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사고 수습 이후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고, 당내 혁신연대 소속 김영우 의원도 국정조사나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국난 수준이라고 규정하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세월호 침몰을 대형 참사로 만든 것은 정부의 초기 대응이 결정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제는 유가족의 요구대로 진상 규명을 시작할 때라며, 정부에만 맡길 수 없는 만큼,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 대표) : "정부에게만 맡겨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은 이미 국민들이 충분히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5월에도 국회를 열어 진상을 규명하고, 6월 국회에서 국정조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누리 “수습 먼저” vs 새정치연합 “국정조사”
    • 입력 2014-05-08 06:10:56
    • 수정2014-05-08 09:50: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야당이 세월호 참사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진상 규명을 더 이상 정부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국회가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지금은 수습에 주력해야 한다며,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사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국정조사장에 불려 나와야 되는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때가 아니다."

또 검경합동수사본부까지 만들어 수사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부족하다면 그때 특검 도입을 논의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 쇄신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사고 수습 이후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고, 당내 혁신연대 소속 김영우 의원도 국정조사나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국난 수준이라고 규정하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세월호 침몰을 대형 참사로 만든 것은 정부의 초기 대응이 결정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제는 유가족의 요구대로 진상 규명을 시작할 때라며, 정부에만 맡길 수 없는 만큼,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 대표) : "정부에게만 맡겨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은 이미 국민들이 충분히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5월에도 국회를 열어 진상을 규명하고, 6월 국회에서 국정조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