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미방위 전체회의 무산 놓고 ‘엉뚱한 공방’

입력 2014.05.08 (06:18) 수정 2014.05.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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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미방위 전체회의가 무산된 원인을 놓고 여야가 엉뚱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당이 KBS 수신료 인상안을 날치기로 처리하려 했다는 것이 야당 주장인데, 여당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어제 오후 2시에 국회 미방위 전체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안건 협의가 없었다며 거부해 회의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오후 들어 갑자기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이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KBS 수신료 인상안을 날치기 처리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를 눈치챈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거부로 전체회의가 무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누리당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새누리당 미방위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여야 의원 수가 같은 미방위에서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KBS 수신료 인상안을 여당 단독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법에 따라 사실상 자동 상정 상태인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 의원들에게 자료를 배포하고 토론하기 위한 절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KBS의 수신료를 기존 2천 5백 원에서 4천 원으로 올리는 수신료 인상안은 지난 2월 말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미 국회로 넘어갔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두 달 넘게 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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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미방위 전체회의 무산 놓고 ‘엉뚱한 공방’
    • 입력 2014-05-08 06:20:04
    • 수정2014-05-08 0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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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미방위 전체회의가 무산된 원인을 놓고 여야가 엉뚱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당이 KBS 수신료 인상안을 날치기로 처리하려 했다는 것이 야당 주장인데, 여당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어제 오후 2시에 국회 미방위 전체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안건 협의가 없었다며 거부해 회의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오후 들어 갑자기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이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KBS 수신료 인상안을 날치기 처리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를 눈치챈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거부로 전체회의가 무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누리당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새누리당 미방위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여야 의원 수가 같은 미방위에서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KBS 수신료 인상안을 여당 단독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법에 따라 사실상 자동 상정 상태인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 의원들에게 자료를 배포하고 토론하기 위한 절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KBS의 수신료를 기존 2천 5백 원에서 4천 원으로 올리는 수신료 인상안은 지난 2월 말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미 국회로 넘어갔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두 달 넘게 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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