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 도발시 정보 공유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14.05.08 (06:27) 수정 2014.05.08 (0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일 3국은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세나라간 정보공유 양해각서를 올해안에 체결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경우 즉각 양해각서 체결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방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간 정보교환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정보교환 협정을 맺어야 하며 이번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국방장관 회담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리퍼트(미 국방장관 비서실장)

일본과의 군사 협력 강화에 반대하는 한국 여론을 의식해서 양해각서에는 '정보교환 대상을 북한 핵과 미사일 관련'으로 구체화하고 '비밀 유지', '교환 정보의 자율적 결정' 등 핵심사항만 간단히 규정하자는 것이 미국측 설명입니다.

미국과 일본 간에 이미 정보교환 협정을 맺고 있는 만큼 한일간 정보 교환각서 체결을 일본 군사대국화에 대한 용인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도 미국 정부 해석입니다.

이같은 미국 정부의 재촉 속에 한미일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경우 양해각서 체결 작업을 서둘러서 올해안에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일 정보공유가 성사되면 이어 미사일 방어망, md협력이 현안으로 부상될 게 분명해 큰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일, 북 도발시 정보 공유 양해각서 체결”
    • 입력 2014-05-08 06:28:30
    • 수정2014-05-08 08:02: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미일 3국은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세나라간 정보공유 양해각서를 올해안에 체결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경우 즉각 양해각서 체결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방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간 정보교환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정보교환 협정을 맺어야 하며 이번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국방장관 회담에서 구체적인 진전을 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리퍼트(미 국방장관 비서실장)

일본과의 군사 협력 강화에 반대하는 한국 여론을 의식해서 양해각서에는 '정보교환 대상을 북한 핵과 미사일 관련'으로 구체화하고 '비밀 유지', '교환 정보의 자율적 결정' 등 핵심사항만 간단히 규정하자는 것이 미국측 설명입니다.

미국과 일본 간에 이미 정보교환 협정을 맺고 있는 만큼 한일간 정보 교환각서 체결을 일본 군사대국화에 대한 용인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도 미국 정부 해석입니다.

이같은 미국 정부의 재촉 속에 한미일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경우 양해각서 체결 작업을 서둘러서 올해안에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일 정보공유가 성사되면 이어 미사일 방어망, md협력이 현안으로 부상될 게 분명해 큰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