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간판 네이마르 “월드컵 꿈 이뤘다”

입력 2014.05.08 (10:42) 수정 2014.05.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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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월드컵 대표팀 선발이 확정되고 나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쁨을 표시했다.

네이마르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월드컵 무대에서 뛰는 꿈을 꿔왔다. 어릴 적 꿈이 현실로 바뀌었다"면서 "이제는 내 가족이 아니라 브라질을 대표하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말했다.

네이마르는 "나에게 기회를 준 신에게 감사한다"며 "오늘은 내 생애 가장 기쁜 날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 산투스 클럽에서 뛰던 네이마르는 유망주로 꼽혔으나 둥가 감독은 18세밖에 안 된 그를 데려가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네이마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992년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네이마르는 2003년 산투스로 이사해 그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산투스 유소년 팀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네이마르는 17세 때인 2009년 산투스FC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해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까지 총 225경기에서 136골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17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18세 때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며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 브라질 대표선수 가운데 '축구 황제' 펠레(74) 이후 가장 젊은 나이에 10번을 다는 선수가 된다.

등번호 10번은 펠레가 과거 현역 시절에 사용한 것을 계기로 팀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숫자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이래 펠레는 4차례 10번을 달았다. 17세 때인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을 시작으로 1962년 칠레 월드컵(21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25세)과 1970년 멕시코 월드컵(29세)에서 10번을 달고 뛰었다.

네이마르는 1962년 칠레 월드컵 당시의 펠레에 이어 가장 젊은 나이에 팀의 최고 선수가 된 것이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클럽에서 활약할 때부터 11번을 달았다. 현재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는 물론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기술위원회의 제의를 받아들여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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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간판 네이마르 “월드컵 꿈 이뤘다”
    • 입력 2014-05-08 10:42:07
    • 수정2014-05-08 19:08:08
    연합뉴스
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월드컵 대표팀 선발이 확정되고 나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쁨을 표시했다.

네이마르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월드컵 무대에서 뛰는 꿈을 꿔왔다. 어릴 적 꿈이 현실로 바뀌었다"면서 "이제는 내 가족이 아니라 브라질을 대표하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말했다.

네이마르는 "나에게 기회를 준 신에게 감사한다"며 "오늘은 내 생애 가장 기쁜 날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 산투스 클럽에서 뛰던 네이마르는 유망주로 꼽혔으나 둥가 감독은 18세밖에 안 된 그를 데려가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네이마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992년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네이마르는 2003년 산투스로 이사해 그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산투스 유소년 팀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네이마르는 17세 때인 2009년 산투스FC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해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까지 총 225경기에서 136골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17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18세 때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며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 브라질 대표선수 가운데 '축구 황제' 펠레(74) 이후 가장 젊은 나이에 10번을 다는 선수가 된다.

등번호 10번은 펠레가 과거 현역 시절에 사용한 것을 계기로 팀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숫자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이래 펠레는 4차례 10번을 달았다. 17세 때인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을 시작으로 1962년 칠레 월드컵(21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25세)과 1970년 멕시코 월드컵(29세)에서 10번을 달고 뛰었다.

네이마르는 1962년 칠레 월드컵 당시의 펠레에 이어 가장 젊은 나이에 팀의 최고 선수가 된 것이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클럽에서 활약할 때부터 11번을 달았다. 현재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는 물론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기술위원회의 제의를 받아들여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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