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변화 조절 원리 세계 최초 규명

입력 2014.05.09 (01:01) 수정 2014.05.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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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주기로 나타나는 감정의 변화 패턴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공동 연구진은 쾌락이나 행복에 관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뇌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정서 상태를 조절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도파민 분비를 관장하는 2개 단백질의 상호 작용이 결국 정서 변화의 패턴까지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실험 결과, 정상 생쥐는 도파민이 일정하게 분비돼 감정 조절도 규칙적인 패턴을 보인 반면, 2개의 단백질 가운데 하나를 없애 도파민이 과다 분비된 생쥐는 조울증과 불안장애 행동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파민 분비를 관장하는 단백질 간의 상호 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도파민이 불규칙적으로 분비돼 조울증이나 불안장애 행동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서 변화의 원리를 규명한 이번 연구 결과는 정서 장애나 중독 질환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셀'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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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서 변화 조절 원리 세계 최초 규명
    • 입력 2014-05-09 01:01:05
    • 수정2014-05-09 07:17:51
    IT·과학
하루를 주기로 나타나는 감정의 변화 패턴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공동 연구진은 쾌락이나 행복에 관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뇌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정서 상태를 조절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도파민 분비를 관장하는 2개 단백질의 상호 작용이 결국 정서 변화의 패턴까지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실험 결과, 정상 생쥐는 도파민이 일정하게 분비돼 감정 조절도 규칙적인 패턴을 보인 반면, 2개의 단백질 가운데 하나를 없애 도파민이 과다 분비된 생쥐는 조울증과 불안장애 행동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파민 분비를 관장하는 단백질 간의 상호 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도파민이 불규칙적으로 분비돼 조울증이나 불안장애 행동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서 변화의 원리를 규명한 이번 연구 결과는 정서 장애나 중독 질환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셀'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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