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소녀 납치’ 이슬람 테러 단체들도 비난”

입력 2014.05.09 (03:28) 수정 2014.05.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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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300명에 가까운 여학생을 납치한 데 대해 알카에다 등 무장 이슬람 테러단체 사이에서도 비난 여론이 높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알카에다 추종자 웹사이트에는 "지나치게 민간인을 많이 살상하고 있다"라는 의견이 나오는 등 이슬람 테러단체를 무조건 옹호하던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의 알카에다 전문가 브론윈 브루톤은 "보코하람 등 아프리카쪽 무장 이슬람단체의 폭력성은 상대적으로 알카에다를 온건하게 보이게 할 정도"라며 향후 알카에다가 이들에게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보코하람의 폭력성이 증폭된 배경에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잘못된 대응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영국 식민지 시대부터 쌓인 소외와 빈곤때문에 보코하람이 만들어졌으며 2009년 정부군이 보코하람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700여명을 살해하고 보코하람 지도자를 공개 처형한 뒤 이들의 폭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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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소녀 납치’ 이슬람 테러 단체들도 비난”
    • 입력 2014-05-09 03:28:28
    • 수정2014-05-09 07:16:37
    국제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300명에 가까운 여학생을 납치한 데 대해 알카에다 등 무장 이슬람 테러단체 사이에서도 비난 여론이 높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알카에다 추종자 웹사이트에는 "지나치게 민간인을 많이 살상하고 있다"라는 의견이 나오는 등 이슬람 테러단체를 무조건 옹호하던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의 알카에다 전문가 브론윈 브루톤은 "보코하람 등 아프리카쪽 무장 이슬람단체의 폭력성은 상대적으로 알카에다를 온건하게 보이게 할 정도"라며 향후 알카에다가 이들에게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보코하람의 폭력성이 증폭된 배경에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잘못된 대응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영국 식민지 시대부터 쌓인 소외와 빈곤때문에 보코하람이 만들어졌으며 2009년 정부군이 보코하람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700여명을 살해하고 보코하람 지도자를 공개 처형한 뒤 이들의 폭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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