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서 인질극…경찰특공대 진압

입력 2014.05.09 (07:18) 수정 2014.05.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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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어제 부산에서 벌어졌습니다.

흉기를 든 남성이 편의점 종업원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는데, 다행히 큰 피해 없이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의점에서 둔기를 들고 종업원을 위협하는 남성.

출입문을 잠그고 입구까지 막아 출동한 경찰관들이 진입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목격자 : "뭘 휘두르는 것 같더니 나중에 보니깐 망치를 가지고 매장 종업원을 위협하더라고요."

27살 이 모 씨가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전 9시 50분쯤.

경찰이 '위기협상팀'을 투입해 휴대전화로 이 씨를 설득했지만, 이 씨는 더 난폭하게 날뛰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녹취> "그 억울한 점이 있으면 제가 도와드릴게요."

결국 투입된 경찰 특공대.

한 팀이 정문에서 이 씨를 유인하는 사이, 다른 팀은 후문으로 진입해 폭음탄을 쐈습니다.

여종업원을 구조한 경찰은 곧바로 이 씨도 체포했습니다.

경찰과 대치하던 인질범은 2시간 만에 제압됐습니다.

<인터뷰> 이노구(부산진경찰서장) : "같이 앉아 있을 때는 작전을 못하고 유인해서 앞에 정문에 나왔을 때, 저희들이 이쪽에서 공격 들어가고 저쪽 피해자 보호하고 그래서 바로 검거..."

여종업원을 병원으로 옮긴 경찰은 이 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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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09 07:20:10
    • 수정2014-05-09 08: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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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어제 부산에서 벌어졌습니다.

흉기를 든 남성이 편의점 종업원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는데, 다행히 큰 피해 없이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의점에서 둔기를 들고 종업원을 위협하는 남성.

출입문을 잠그고 입구까지 막아 출동한 경찰관들이 진입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목격자 : "뭘 휘두르는 것 같더니 나중에 보니깐 망치를 가지고 매장 종업원을 위협하더라고요."

27살 이 모 씨가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전 9시 50분쯤.

경찰이 '위기협상팀'을 투입해 휴대전화로 이 씨를 설득했지만, 이 씨는 더 난폭하게 날뛰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녹취> "그 억울한 점이 있으면 제가 도와드릴게요."

결국 투입된 경찰 특공대.

한 팀이 정문에서 이 씨를 유인하는 사이, 다른 팀은 후문으로 진입해 폭음탄을 쐈습니다.

여종업원을 구조한 경찰은 곧바로 이 씨도 체포했습니다.

경찰과 대치하던 인질범은 2시간 만에 제압됐습니다.

<인터뷰> 이노구(부산진경찰서장) : "같이 앉아 있을 때는 작전을 못하고 유인해서 앞에 정문에 나왔을 때, 저희들이 이쪽에서 공격 들어가고 저쪽 피해자 보호하고 그래서 바로 검거..."

여종업원을 병원으로 옮긴 경찰은 이 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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