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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상장 추진…106억이 1조 3천억 원으로
입력 2014.05.09 (07:20) 수정 2014.05.09 (10:0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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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그룹의 정보통신 계열사인 삼성SDS가 올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여 년 전 100억 정도 투자해 사들인 지분 가치가 1조 3천억 원 이상으로 뛰면서 경영권 승계의 밑천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정인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재용 씨가 정보통신기술업체인 삼성SDS의 지분을 사모은 경로는 크게 세 가집니다.

시작은 1996년, 삼성SDS 유상증자에서 주주도 아닌 이 씨가 44억 원으로 7.4% 지분을 인수합니다.

주주였던 삼성 계열사들이 액면가로 배정된 주식 인수를 포기했기에 가능했습니다.

3년 뒤인 1999년, 이번엔 삼성SDS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47억 원에 넘겨받아 지분을 8.8%로 늘립니다.

한 주당 인수 가격은 7천150 원, 당시 장외 시세의 8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이재용 씨가 최대주주인 통신망 관리업체 삼성SNS까지 합병해 덩치를 키웁니다.

이 합병으로 이씨는 삼성 SDS 지분율을 11.25%로 끌어올립니다.

<녹취> "삼성 SNS의 이재용 부회장 지분이 48%였기 때문에 이걸 합병함으로써 (SDS의) 이재용 부회장 주식 가치를 더 확대하려는 거죠."

계열사들의 일감 몰아주기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삼성SDS의 주식은 장외에서 15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장될 경우 이 씨의 3차례 지분 매입 자금 106억 원은 10여 년 만에 1조 3천억 원 120배로 불어나게 됩니다.

실권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활용한 편법 재산 증식 과정의 일부는 이미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경영권 승계에 이 재산이 쓰일 경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삼성SDS 상장 추진…106억이 1조 3천억 원으로
    • 입력 2014-05-09 07:22:05
    • 수정2014-05-09 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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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그룹의 정보통신 계열사인 삼성SDS가 올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여 년 전 100억 정도 투자해 사들인 지분 가치가 1조 3천억 원 이상으로 뛰면서 경영권 승계의 밑천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정인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재용 씨가 정보통신기술업체인 삼성SDS의 지분을 사모은 경로는 크게 세 가집니다.

시작은 1996년, 삼성SDS 유상증자에서 주주도 아닌 이 씨가 44억 원으로 7.4% 지분을 인수합니다.

주주였던 삼성 계열사들이 액면가로 배정된 주식 인수를 포기했기에 가능했습니다.

3년 뒤인 1999년, 이번엔 삼성SDS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47억 원에 넘겨받아 지분을 8.8%로 늘립니다.

한 주당 인수 가격은 7천150 원, 당시 장외 시세의 8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이재용 씨가 최대주주인 통신망 관리업체 삼성SNS까지 합병해 덩치를 키웁니다.

이 합병으로 이씨는 삼성 SDS 지분율을 11.25%로 끌어올립니다.

<녹취> "삼성 SNS의 이재용 부회장 지분이 48%였기 때문에 이걸 합병함으로써 (SDS의) 이재용 부회장 주식 가치를 더 확대하려는 거죠."

계열사들의 일감 몰아주기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삼성SDS의 주식은 장외에서 15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장될 경우 이 씨의 3차례 지분 매입 자금 106억 원은 10여 년 만에 1조 3천억 원 120배로 불어나게 됩니다.

실권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활용한 편법 재산 증식 과정의 일부는 이미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경영권 승계에 이 재산이 쓰일 경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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