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옐런 “연준 양적완화 회수에 5∼8년 소요”
입력 2014.05.09 (09:35) 수정 2014.05.09 (09:37) 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8일(현지시간) 연준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축소되는데 5년에서 8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옐런은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 이틀째인 이날 상원 패널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옐런이 연준의 포트폴리오 정상화 시점을 사실상 처음 언급한 것이라면서 전문가 예상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JP 모건이 앞서 예상한 기간은 7년이었다.

연준은 금융 위기 충격 흡수를 위해 모두 3차례의 양적완화(QE)로 4조 5천억 달러의 자금을 풀었다. 이는 2007년의 8천억 달러에서 급증한 것이다.

옐런은 연준의 포트폴리오가 어느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준은 테이퍼링(자산 매입 감축)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매월 사들이는 채권 규모를 450억 달러로 줄였으며 연말까지는 양적완화를 끝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옐런은 일각에서 관측되는 연준의 인플레 목표치 상향도 강하게 견제했다.

그는 "인플레 목표치가 (통화 정책에) 도움을 주는 요소이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면서 2%인 중기 목표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인플레가 현재 연율 1% 내외임을 상기시켰다.

옐런은 채권 수익률 조기 급증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경기 회복세가 (더) 견고해지기 전에는 (장기)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8일 오후 뉴욕에서 2.59%로,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31일 3.03%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그만큼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한편, 옐런은 미국이 장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못하면 재정을 지탱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옐런 “연준 양적완화 회수에 5∼8년 소요”
    • 입력 2014-05-09 09:35:41
    • 수정2014-05-09 09:37:12
    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8일(현지시간) 연준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축소되는데 5년에서 8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옐런은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 이틀째인 이날 상원 패널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옐런이 연준의 포트폴리오 정상화 시점을 사실상 처음 언급한 것이라면서 전문가 예상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JP 모건이 앞서 예상한 기간은 7년이었다.

연준은 금융 위기 충격 흡수를 위해 모두 3차례의 양적완화(QE)로 4조 5천억 달러의 자금을 풀었다. 이는 2007년의 8천억 달러에서 급증한 것이다.

옐런은 연준의 포트폴리오가 어느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준은 테이퍼링(자산 매입 감축)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매월 사들이는 채권 규모를 450억 달러로 줄였으며 연말까지는 양적완화를 끝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옐런은 일각에서 관측되는 연준의 인플레 목표치 상향도 강하게 견제했다.

그는 "인플레 목표치가 (통화 정책에) 도움을 주는 요소이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면서 2%인 중기 목표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인플레가 현재 연율 1% 내외임을 상기시켰다.

옐런은 채권 수익률 조기 급증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경기 회복세가 (더) 견고해지기 전에는 (장기)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8일 오후 뉴욕에서 2.59%로,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31일 3.03%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그만큼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한편, 옐런은 미국이 장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못하면 재정을 지탱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