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값 급등…사치 식품될 가능성
입력 2014.05.09 (09:41)
수정 2014.05.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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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세계적인 수요 증가로 가격이 치솟아 사치 식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FT는 브라질 같은 신흥국이나 미국 등지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라 연어 가격이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 수준인 ㎏당 50 노르웨이 크로네(8.50달러)까지 급등했다고 전했다.
연어는 양식이 활성화되면서 대중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생선으로 자리 잡았으나 최근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대중 식품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의 연어 유통업자인 필립 바르브는 "과거 연어는 사치 식품이었다"면서 "가격이 더 오르면 부자들만 즐길 수 있는 생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어의 수요 증가는 스시(초밥)의 폭발적인 인기와 연어가 오메가-3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라는 인식의 확산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어류 양식업체인 노르웨이 로열새먼의 클라우스 하틀레브레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수요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며 "2012~2013년 기간에는 연어 수요 증가 폭이 6~7%나 돼 역사적 추세보다 훨씬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격 급등세 탓에 지난해 노르웨이의 연어 수출액은 전년보다 35%가 증가했으며, 연어 생산업자들의 이익도 큰 폭으로 뛰었다.
세계 최대 연어 양식업체인 노르웨이 마린하비스트의 지난해 이익은 6배나 급등했으며, 노르웨이 로열새먼도 창사 21년만에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어류 양식업자와 분석가들은 연어 가격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당 평균 39크로네였던 연어 가격은 올해에는 40크로네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내년에도 38~40크로네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신흥국에서의 수요 증가와 물리적·행정적 규제에 따른 공급 제한 등의 요소가 맞물려 장기적으로 연어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브라질 같은 신흥국이나 미국 등지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라 연어 가격이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 수준인 ㎏당 50 노르웨이 크로네(8.50달러)까지 급등했다고 전했다.
연어는 양식이 활성화되면서 대중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생선으로 자리 잡았으나 최근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대중 식품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의 연어 유통업자인 필립 바르브는 "과거 연어는 사치 식품이었다"면서 "가격이 더 오르면 부자들만 즐길 수 있는 생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어의 수요 증가는 스시(초밥)의 폭발적인 인기와 연어가 오메가-3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라는 인식의 확산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어류 양식업체인 노르웨이 로열새먼의 클라우스 하틀레브레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수요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며 "2012~2013년 기간에는 연어 수요 증가 폭이 6~7%나 돼 역사적 추세보다 훨씬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격 급등세 탓에 지난해 노르웨이의 연어 수출액은 전년보다 35%가 증가했으며, 연어 생산업자들의 이익도 큰 폭으로 뛰었다.
세계 최대 연어 양식업체인 노르웨이 마린하비스트의 지난해 이익은 6배나 급등했으며, 노르웨이 로열새먼도 창사 21년만에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어류 양식업자와 분석가들은 연어 가격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당 평균 39크로네였던 연어 가격은 올해에는 40크로네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내년에도 38~40크로네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신흥국에서의 수요 증가와 물리적·행정적 규제에 따른 공급 제한 등의 요소가 맞물려 장기적으로 연어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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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9 09:41:55
- 수정2014-05-09 10:05:10
연어가 세계적인 수요 증가로 가격이 치솟아 사치 식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FT는 브라질 같은 신흥국이나 미국 등지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라 연어 가격이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 수준인 ㎏당 50 노르웨이 크로네(8.50달러)까지 급등했다고 전했다.
연어는 양식이 활성화되면서 대중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생선으로 자리 잡았으나 최근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대중 식품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의 연어 유통업자인 필립 바르브는 "과거 연어는 사치 식품이었다"면서 "가격이 더 오르면 부자들만 즐길 수 있는 생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어의 수요 증가는 스시(초밥)의 폭발적인 인기와 연어가 오메가-3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라는 인식의 확산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어류 양식업체인 노르웨이 로열새먼의 클라우스 하틀레브레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수요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며 "2012~2013년 기간에는 연어 수요 증가 폭이 6~7%나 돼 역사적 추세보다 훨씬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격 급등세 탓에 지난해 노르웨이의 연어 수출액은 전년보다 35%가 증가했으며, 연어 생산업자들의 이익도 큰 폭으로 뛰었다.
세계 최대 연어 양식업체인 노르웨이 마린하비스트의 지난해 이익은 6배나 급등했으며, 노르웨이 로열새먼도 창사 21년만에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어류 양식업자와 분석가들은 연어 가격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당 평균 39크로네였던 연어 가격은 올해에는 40크로네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내년에도 38~40크로네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신흥국에서의 수요 증가와 물리적·행정적 규제에 따른 공급 제한 등의 요소가 맞물려 장기적으로 연어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브라질 같은 신흥국이나 미국 등지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라 연어 가격이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 수준인 ㎏당 50 노르웨이 크로네(8.50달러)까지 급등했다고 전했다.
연어는 양식이 활성화되면서 대중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생선으로 자리 잡았으나 최근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대중 식품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의 연어 유통업자인 필립 바르브는 "과거 연어는 사치 식품이었다"면서 "가격이 더 오르면 부자들만 즐길 수 있는 생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어의 수요 증가는 스시(초밥)의 폭발적인 인기와 연어가 오메가-3 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이라는 인식의 확산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어류 양식업체인 노르웨이 로열새먼의 클라우스 하틀레브레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수요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며 "2012~2013년 기간에는 연어 수요 증가 폭이 6~7%나 돼 역사적 추세보다 훨씬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격 급등세 탓에 지난해 노르웨이의 연어 수출액은 전년보다 35%가 증가했으며, 연어 생산업자들의 이익도 큰 폭으로 뛰었다.
세계 최대 연어 양식업체인 노르웨이 마린하비스트의 지난해 이익은 6배나 급등했으며, 노르웨이 로열새먼도 창사 21년만에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어류 양식업자와 분석가들은 연어 가격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당 평균 39크로네였던 연어 가격은 올해에는 40크로네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내년에도 38~40크로네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신흥국에서의 수요 증가와 물리적·행정적 규제에 따른 공급 제한 등의 요소가 맞물려 장기적으로 연어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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