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대 대(對)중국 수출 품목인 무연탄과 철광 등 광물이 애초 계약한 양보다 실제로 수출한 양이 적은 경우가 빈발해 무역 마찰을 빚고 있다.
9일 중국 국가질검총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검사검역국은 최근 북한이 수출한 자철정광분을 검사한 결과 배에 실려 중국 항만에 도착한 화물의 무게가 계약한 것보다 726t이 적은 것을 발견했다.
중국 당국은 수출입 서류에 기재된 것과 실제 중량이 9% 이상 차이 나자 철광을 수입한 자국 업체가 북한 측에 클레임(배상청구)을 요구할 수 있도록 증명서를 발급했다.
양저우항 측은 해당 항만을 통해 북한산 철광을 운송하는 선박이 많지 않지만, 철광 수입 선박에서 이처럼 심각한 중량 미달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에도 북한이 자국에 수출한 석탄의 양과 품질이 계약조건에 현저히 미달하는 경우가 속출하자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관련 업계에 신용도가 낮은 북한 회사 감시대상 명단을 작성해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측은 그동안 북한 화물선 대다수가 1980~1990년대에 건조된 낡은 선박이어서 선체가 변형됐거나 표면이 부식돼 배가 물에 잠긴 깊이로 화물의 무게를 측정할 때 쓰는 선체의 눈금 표시가 뚜렷하지 않은 탓으로 해석해왔다.
그러나 중량 미달과 수분 함량 초과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북한 측이 고의로 무게를 속이거나 석탄과 철광에 물을 부어 수출하는 행태가 늘어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광물 이외에 별다른 수출품이 없는 북한은 올해도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에 무연탄과 철광 수출을 늘리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액 기준으로 북한의 대중국 수출 품목 1, 2위를 차지한 석탄과 철광의 수출량은 34억 6천500만t, 5억 9천30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7%, 19.2%가 늘었다.
9일 중국 국가질검총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검사검역국은 최근 북한이 수출한 자철정광분을 검사한 결과 배에 실려 중국 항만에 도착한 화물의 무게가 계약한 것보다 726t이 적은 것을 발견했다.
중국 당국은 수출입 서류에 기재된 것과 실제 중량이 9% 이상 차이 나자 철광을 수입한 자국 업체가 북한 측에 클레임(배상청구)을 요구할 수 있도록 증명서를 발급했다.
양저우항 측은 해당 항만을 통해 북한산 철광을 운송하는 선박이 많지 않지만, 철광 수입 선박에서 이처럼 심각한 중량 미달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에도 북한이 자국에 수출한 석탄의 양과 품질이 계약조건에 현저히 미달하는 경우가 속출하자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관련 업계에 신용도가 낮은 북한 회사 감시대상 명단을 작성해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측은 그동안 북한 화물선 대다수가 1980~1990년대에 건조된 낡은 선박이어서 선체가 변형됐거나 표면이 부식돼 배가 물에 잠긴 깊이로 화물의 무게를 측정할 때 쓰는 선체의 눈금 표시가 뚜렷하지 않은 탓으로 해석해왔다.
그러나 중량 미달과 수분 함량 초과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북한 측이 고의로 무게를 속이거나 석탄과 철광에 물을 부어 수출하는 행태가 늘어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광물 이외에 별다른 수출품이 없는 북한은 올해도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에 무연탄과 철광 수출을 늘리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액 기준으로 북한의 대중국 수출 품목 1, 2위를 차지한 석탄과 철광의 수출량은 34억 6천500만t, 5억 9천30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7%, 19.2%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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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수출 철광, 중국 항만서 중량 미달 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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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9 10:33:43
북한의 최대 대(對)중국 수출 품목인 무연탄과 철광 등 광물이 애초 계약한 양보다 실제로 수출한 양이 적은 경우가 빈발해 무역 마찰을 빚고 있다.
9일 중국 국가질검총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검사검역국은 최근 북한이 수출한 자철정광분을 검사한 결과 배에 실려 중국 항만에 도착한 화물의 무게가 계약한 것보다 726t이 적은 것을 발견했다.
중국 당국은 수출입 서류에 기재된 것과 실제 중량이 9% 이상 차이 나자 철광을 수입한 자국 업체가 북한 측에 클레임(배상청구)을 요구할 수 있도록 증명서를 발급했다.
양저우항 측은 해당 항만을 통해 북한산 철광을 운송하는 선박이 많지 않지만, 철광 수입 선박에서 이처럼 심각한 중량 미달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에도 북한이 자국에 수출한 석탄의 양과 품질이 계약조건에 현저히 미달하는 경우가 속출하자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관련 업계에 신용도가 낮은 북한 회사 감시대상 명단을 작성해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측은 그동안 북한 화물선 대다수가 1980~1990년대에 건조된 낡은 선박이어서 선체가 변형됐거나 표면이 부식돼 배가 물에 잠긴 깊이로 화물의 무게를 측정할 때 쓰는 선체의 눈금 표시가 뚜렷하지 않은 탓으로 해석해왔다.
그러나 중량 미달과 수분 함량 초과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북한 측이 고의로 무게를 속이거나 석탄과 철광에 물을 부어 수출하는 행태가 늘어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광물 이외에 별다른 수출품이 없는 북한은 올해도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에 무연탄과 철광 수출을 늘리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액 기준으로 북한의 대중국 수출 품목 1, 2위를 차지한 석탄과 철광의 수출량은 34억 6천500만t, 5억 9천30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7%, 19.2%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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